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사람의 치아는 영구치라서 평생동안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상실될 수 있는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노화나 치주질환, 사고 등으로 탈락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임플란트나 틀니, 브릿지와 같은 치료로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 ‘임플란트틀니’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와 틀니는 각각 고유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몇 가지 한계점도 존재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수준으로 저작력과 심미성 회복이 가능하지만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틀니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고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사용감이 불안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어렵다. 임플란트틀니는 두 가지 치료법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고정식 임플란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틀니를 제작해 보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치아 대체가 가능하다. 특히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 적절한 방법으로 저작기능 회복과 심미적인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임플란트틀니는 기존의 탈부착식 틀니와는 달리, 소수의 임플란트가 턱뼈에 직접 고정돼 편하게 저작할 수 있다. 기존 틀니에서 흔히 겪던 불안정성과 탈락 문제를 개선해 식사와 대화 시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지내는데 도움이 된다. 구강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편리함이 있다. 기존의 탈부착식 틀니와는 달리, 고정식으로 설계돼 세척과 관리가 간편하다. 또한 임플란트를 수복한 부분에는 치조골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치악일 경우 전체적으로 임플란트를 다수 수복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임플란트 틀니는 상하악에 2~6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고정시킴으로서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김태연 원장은 2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은 치아가 거의 없거나 기존 틀니를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라면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방식으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정밀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