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양이 상장 폐기 위기에 처했다.
지난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21일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의 신청 시한은 내달 11일로, 이의 신청이 없으면 상장 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양은 한때 이차전지 테마의 대장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홍보이사였던 박순혁 씨가 '밧데리 아저씨'로 알려지면서 회사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이차전지 열풍의 중심에 서며 금양의 시가총액은 9조원을 넘기고, 주가는 20만원대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금양은 시가총액과 주가 모두 90% 이상 하락하며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지난 28일 기준 금양의 시가총액은 6333억원이며,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9900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금양의 상장 폐지 여부는 이제 이의 신청 여부에 달려 있다. 업계에서는 금양이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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