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김천부곡초등학교(교장 박재일)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22명의 전문 강사와 함께 전통 인성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전통 가치인 선비정신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체험활동은 도산서원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는 강의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전통 유교 문화와 예절 교육을 배우는 지혜공부와 정심 투호 놀이 등의 실습 체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선비의 일상과 태도를 직접 체험하며 인내심, 겸손함, 타인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깊이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선비들이 예절을 지키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려하고 협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걸 전 봉화교육청 교육장은 “이와 같은 전통 인성 교육이 다양한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돼 더 많은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재일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 속에 담긴 인성의 가치를 느끼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에서 바람직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 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 출신으로 대구교대를 졸업한 박 교장은 학생들을 미래의 주인공으로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장선생님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의 아버지와 누나도 교사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통한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가치관을 함양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