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 펠릿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고, 지난 16일 이를 공식 발효했다. 이번 조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발생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EU 차원의 환경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다만 현장 의무의 본격 적용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플라스틱 펠릿은 대부분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기초 원료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발생원으로 지적돼 왔다. 환경으로 유출된 펠릿은 자연 분해에 저항하며 토양과 하천, 해양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이로 인해 생태계 훼손은 물론 인체 건강에도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새 규정은 연간 5톤 이상의 플라스틱 펠릿을 취급하는 EU 내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조업체와 재활용업체, 가공업체, 보관업체뿐 아니라 펠릿을 운송하는 육상 운송업체도 범위에 포함된다. 해상 운송과 관련된 주체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만, 관련 의무는 별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자들은 펠릿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봉쇄·회수·정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시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강조해 온 재활용 폴리에스터가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들이 추진해 온 친환경 전환 전략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보다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마케팅과 실제 환경 영향 간 간극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영국 시민단체 체인지 마켓 재단은 최근 튀르키예 추쿠로바대 미세플라스틱 연구 그룹과 공동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는 세탁 과정에서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평균 55퍼센트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배출된 입자는 크기도 약 20퍼센트 더 작아 환경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그동안 패션산업의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홍보돼 왔다. 아디다스, 나이키, H&M,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신규 폴리에스터 대신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왔으며, 다수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전면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재활용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채식 전문 동영상 플랫폼 ‘비건 티비(VEGAN TV)’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15일 배포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비건 티비’에는 요리, 제품, 식당, 건강, 환경, 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비건 관련 동영상 약 6300여 개가 게시돼 있다. 모든 영상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플랫폼은 현재 누적 조회수 약 1억6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조회수는 약 3만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상 기반 콘텐츠를 통해 비건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비건 티비 관리자는 “비건 티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비건의 이유와 유익을 공유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비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플랫폼의 발전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 펠릿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고, 지난 16일 이를 공식 발효했다. 이번 조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발생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EU 차원의 환경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다만 현장 의무의 본격 적용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플라스틱 펠릿은 대부분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기초 원료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발생원으로 지적돼 왔다. 환경으로 유출된 펠릿은 자연 분해에 저항하며 토양과 하천, 해양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이로 인해 생태계 훼손은 물론 인체 건강에도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새 규정은 연간 5톤 이상의 플라스틱 펠릿을 취급하는 EU 내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조업체와 재활용업체, 가공업체, 보관업체뿐 아니라 펠릿을 운송하는 육상 운송업체도 범위에 포함된다. 해상 운송과 관련된 주체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만, 관련 의무는 별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자들은 펠릿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봉쇄·회수·정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시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장난감도 내년부터는 종량제봉투에 버릴 수 없고, 기존 플라스틱류와 함께 분리배출해야 한다.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는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플라스틱 완구류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에 새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생산자가 부과된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공제조합에 분담금을 납부하면, 공제조합이 재활용업체 실적에 따라 재활용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은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으로 분류돼 폐기물부담금만 부과되던 플라스틱 완구류를 정식 재활용 체계로 편입해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완구류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별도 선별 유인이 부족해 다른 재질과 함께 저품질로 재활용되거나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분리배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생산자단체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재활용률 목표를 설정해 회수·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10일 공개한 기후 변화 인식 조사에서 한국인의 84퍼센트가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이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과 함께 발간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People Planet Consumer Insights Trends)’ 보고서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3~4월 한국인 1088명을 포함해 세계 30개국 3만701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기후변화 우려 수준은 조사국 중 네 번째로 높았으며, 세계 평균인 64퍼센트보다 20퍼센트포인트 높았다. 기후 변화 감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행동을 실천할 의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88퍼센트였고, 이미 상당 수준의 기후 행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퍼센트로 나타났다. 반면 기후 변화에 대한 지식 수준은 54퍼센트로 직전 조사 대비 6퍼센트포인트 하락했다. 생활에서 체감하는 이점은 한국인의 기후 행동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파악됐다. 생활비 절약(50퍼센트), 실천의 용이성(49퍼센트), 건강(45퍼센트)이 주요 동기로 꼽혔다. 반면 실천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불편함(52퍼센트)이 가장 많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자연드림 솔트로드는 이온미네랄과 깊은바다 소금의 대량 생산 공정 기술 개발을 기념해 아이쿱생협 조합원을 포함한 자연드림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온미네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솔트로드는 해양심층수 기반 이온미네랄과 깊은바다 소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공정 기술을 2년간 개발해 왔으며, 이번에 관련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 확보로 해양심층수 소금과 이온미네랄 생산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자연드림이 추진해 온 치유식품과 파이토케미컬 증대 농산물 생산 기반을 보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자연드림의 농법은 해양심층수 원수에서 추출한 미량 미네랄을 활용하는 방식이며, 물속에서 이온 형태로 존재하는 미네랄이 식물 생육 과정에서 흡수되기 용이하다는 연구가 소개돼 왔다. 솔트로드는 이 특성을 공정 기술에 반영해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이온 형태 미네랄을 농축·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미네랄은 자연드림 생산자의 농업 현장에서 파이토케미컬 함량을 높이고 기후 변화 속 생육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 벼멸구 피해가 증가한 시기 일부 농가에서 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경기 용인시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호모 클리마투스(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인간)’ 교육을 12월 24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가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시범 교육으로,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들은 이론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게임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에는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 개념 이해, 지역사회 취약성 분석, 생활권 내 위험요소 탐색과 해결책 모색, 녹색전환 시대의 미래 직업 탐색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시가 업무상 저작물로 등록한 교구 ‘기후위기도 적응해 윷’을 활용해 기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능력을 키우는 학습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교육이 청소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고, 다양한 녹색 직업군을 미리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지루한 학습보다 놀이 방식의 체득형 교육이 효과적”이라며 “특화 교구를 통해 기후 적응 역량을 높이고 실생활에서 환경 실천을 이끄는 탄소중립 실천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