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 전역 HORECA(호텔, 레스토랑, 카페) 채널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럽 프리미엄 대체커피 브랜드 ‘체리코(Cherico)’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 체리코는 200년 전통의 유럽 대체커피 ‘치커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프랑스에서는 고속열차 TGV, 아코르 호텔 체인, 카페 드 플로르 등 주요 채널에서 제공되며, 2024년 한 해에만 147%의 성장률과 68%의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체리코는 커피의 깊은 향과 풍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이 유발할 수 있는 불면, 불안, 심장 두근거림 없이 건강한 일상을 제안한다. 한국은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53잔에 달하는 세계적 커피 소비국이자, 웰니스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카페인 및 대체음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체리코는 이 흐름에 맞춰 카페인 없는 여유와 에너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리코의 전 제품은 100% 유기농 치커리 원료로 만들어지며, 인공 첨가물, 방부제, 화학 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프랑스 최고 수준의 유기농
“모든 존재는 폭력 앞에 몸을 떤다.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사랑한다. 다른 존재 안에서 그대를 보라. 그렇다면 누구를 해칠 수 있겠는가? 어떤 해를 가할 수 있겠는가? 생명 외경을 지닐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와 영적 관계에 들어선다.” 동물에 대한 처우가 엄중한 죄악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조차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단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의 산물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과 공포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인간이 아닌 동물을 향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문제가 돼버린다. 이런 타성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최대의 윤리적 과제의 의미를 온전히 볼 수 있다. ◇ 지구촌이 당면한 위기의 근원 소피아(Sophia)는 인간 본성의 신성한 여성성을 뜻하는 단어로 양육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사람의 본성을 일컫는다.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양육과 풍요의 여신이었고 인간 내면의 여성적 힘 또는 지혜를 상징한다. 철학이란 단어 Philo+Sophia는 ‘소피아에 대한 사랑’이란 뜻이다. 이 소피아의 억압은 유의미한 관계를 파악하고 맥락을 확장하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다수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19일 한국채식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환경 보호 측면에서 필수적임을 알리고 나아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실천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등 주요 사망 원인 대부분이 육식과 연관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육식이 다양한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증대시키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있다. 둘째, 동물권 문제다.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가축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식량을 위해 희생되고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이하 DNV)는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하며, 이를 기념해 오는 4월 18일(금) 무료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ISCC 인증의 핵심 개념과 인증 절차를 상세히 소개하며, 지속 가능성과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Net Zero)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ISCC 인증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지속 가능한 원료 조달, 친환경 바이오 기반 제품 인증을 위한 필수 국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ISCC가 공인한 인증기관인 DNV는 기업들이 ISCC 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료 사용을 입증하고,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SCC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ESG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국제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이번 웨비나는 Go-To-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지속가능성 지도 캠페인 프로젝트 ‘환경을 담은 우리 동네 가게’가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지역 기반의 윤리적 기업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제로웨이스트 실천 △식물성 옵션 제공 △동물복지 달걀 사용 확대 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운영 방침을 제시했으며, 이 중 14곳은 이미 100%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을 완료한 상태다. 카페, 식당, 베이커리, 공방, 서점, 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종이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레버재단 한국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오세교 리드는 “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특히 14개 기업이 100%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한 사례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실질적인 변화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레버재단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알맹상점의 이주은 공동대표는 “지도 캠페인 프로젝트는 전국의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 정책을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푸드 테크가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동물 없는 생산 기술과 정밀 발효에 중점을 새로운 식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안전하게 구분하기 위한 새로운 인증이 도입했다. 스위스의 V-Label GmbH에서는 동물의 개입 없이 전통적으로 동물에서 유래된 화합물을 생산하는 다양한 과정, 즉 바이오매스 발효, 합성가스 발효, 세포 없는 합성 등에 적용되는 F-Label(F라벨)을 도입했다. F-Label은 이러한 성분의 생산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동물 없는 성분임을 보장하고, 전통적인 식물 기반 제품과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F-Label의 도입은 윤리적 및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는 비건 인증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F-Label은 생산 과정에서 동물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검증하며, 최종 제품이 분자적으로 동물 유래 성분과 동일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F-Label 인증을 최초로 받은 기업은 대체 단백질에 중점을 둔 생명공학 회사인 루예프 바이오테크놀로지스(Luyef Bi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기도가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3천640억 원을 투입해 기후보험 신설, 중소기업 기후경영 서비스 제공 등 121개 과제로 구성된 ‘경기 기후 브릿지(Bridg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17일 경기도청사에서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주관으로 ‘포용적 기후위기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기후 브릿지(Bridge)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기후격차는 경제적·사회적 여건 차이에 따라 계층 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격차가 발생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현상으로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김동연 지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경기도에서는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의 원칙에 기반해 ▲기후경제로의 전환 ▲도민 기후복지 구현 ▲기후 균형발전 도모 ▲도민 기후역량 강화 등의 4대 정책과 12개 핵심 전략, 121개 세부 과제를 ‘경기 기후 브릿지(Bridge) 프로젝트에 담았다. 도는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올해 3천64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 내용을 보면 전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피해를 지원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대한민국 용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용접기 제조업체 ‘내쇼날시스템(주) NSWEL’이 2024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이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내쇼날시스템(주) NSWEL의 선제 대응이 돋보이는 결과다. ESG 경영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개선을 넘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전략이다. 이번 선정으로 내쇼날시스템(주) NSWEL은 친환경 기술 도입과 에너지 효율성 개선,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리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내쇼날시스템(주) NSWEL은 꾸준한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활성화해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감사 및 내부 통제를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병헌 AI·ICT 용접 자동화센터 연구소장은 "ESG 경영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