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풀무원이 식물성 대체육 개발과 더불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품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는다. 풀무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식물성 대체육 개발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속가능식품 제품 개발을 추진할 스타트업 기업 모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은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중기부가 주최한 ‘대-스타(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사업에 대기업 수요 기업으로 참여해 스타트업과 과제를 함께 해결해 가면서 스타트업의 역량을 보완하는 상생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다. 풀무원은 이번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에서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환경)’ 분야와 ‘4차 산업(인공지능)’ 분야에 과제를 출제해 최종 심의를 거쳐 스타트업과 함께 풀어갈 총 2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ESG 분야에서는 식물성 대체육의 소재가 되는 식물성 조직 단백질(TVP) 개발 과제를 스타트업과 추진한다. 식물성 대체육이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가지기 위해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촉촉한 식감을 가진 습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로 개발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테이크가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 다양성을 더한다. 인테이크는 비건 닭갈비·치킨너겟·미트볼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3종은 인테이크 자체 생산 시설인 ‘플랜테이크’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3종 모두 100% 식물성 원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비건 제품이며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일절 함유돼 있지 않다. 출시된 이노센트 ‘비건 바삭 치킨너겟’은 닭 안심의 촉촉한 속살과 물결 치킨의 바삭한 식감을 식물성 원재료만을 100% 사용해 구현했다. 이노센트 ‘비건 매콤 닭갈비’는 대두 단백으로 쫄깃한 진짜 닭다리살의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야채가 함께 동봉돼 있다. 또한 ‘비건 토마토 미트볼’은 오리지널 이태리식 토마토소스의 진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소고기 대비, 대체육 생산에는 훨씬 적은 양의 탄소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소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세계동물보호 단체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은 1년에 약 25만 마리의 동물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한 이노센트 비건 닭갈비, 치킨너겟, 미트볼 제품은 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체육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30일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대체육 '베러미트'를 사용한 신메뉴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를 스타벅스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정통 바게트에 부드러운 ‘베러미트’ 콜드 컷 햄, 토마토, 루꼴라, 구운 양파, 소스 등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고급스러운 유럽 스타일 샌드위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플랜트 햄 루꼴라 샌드위치'가 냉장 상태로 먹어야 했던 것과 달리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데워서 따뜻하게 즐기는 타입으로 개발해 재료 본연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7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대체육 ‘베러미트’의 햄 ‘콜드 컷(Cold Cut)’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는 맛과 식감이 실제 육류 햄과 유사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대체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월까지 50만개를 넘어섰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일일 1000여 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육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체육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대두단백질이 가지고 있는 콩 고유의 이질적인 맛과 향, 식감을 최근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체육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 브랜드 ‘Meat Free-Dom(미트 프리덤)’의 신제품 식물성 대체육 3종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이노하스는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게 식품회사의 기본 덕목이라는 전제 하에 자체 보유한 천연가공법을 통해 콩고기의 고질적 문제인 콩 특유의 맛과 향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3종은 ‘식물성 숯불직화 갈비살’, ‘식물성 숯불직화 제육’, ‘식물성 함박 스테이크’로, 기존 단순 첨가제를 사용해 다른 향으로 덮는 개념이 아닌 자체 보유한 기술과 숯불 직화 방식을 바탕으로 마치 육고기를 참숯에 구워 먹는 것과 같은 육즙과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출시한 3종의 제품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소시지, 햄,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은 매력적인 식감과 맛을 가졌지만 실은 건강에는 해로운 음식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 당시 기구는 가공육이 건강에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 중 질산염(nitrate)이라는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며 하루 50g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확률이 18%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문제는 질산염이 다른 분자로 어떻게 변환되는지에 있다. 가공육에는 발색제나 보존제 역할을 하는 질산염 화합물이 함유돼 있는데 이러한 질산염 화합물이 육색소 단백질인 미오글로빈과 만나면 아질산염으로 바뀌게 되고 이는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을 형성하게 된다. 바로 이 니트로소아민이 대장암, 전립선암, 직장암 등 특정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 무시무시한 질산염은 가공육에만 포함된 화학물질이 아니다. 놀랍게도 많은 채소에는 질산염이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채소 섭취를 피해야 할까? 그동안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행히도 채소에 함유된 질산염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대표 식품기업 농심이 만든 대체육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올라온 ‘학교에도 KTX에도 이제 대체육은 필수품이 되었어요 【공존】’이라는 제목의 해당 광고 영상은 환경 파괴로 인한 좀비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2분이 채 안 되는 영상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남성이 인육을 먹는 좀비들을 목격하게 되며 집으로 도망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혼비백산이 된 그가 집으로 들어오자 집 안에 있던 부인은 대체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기후변화가 전염병 확산을 부른다는 내용의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다가 그를 맞이하고 그가 사 온 대체육 스테이크를 요리한다. 이후 대체육 스테이크를 맛보려는 부부를 좀비들이 덮치게 되는데, 좀비들은 부부가 아닌 대체육 스테이크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만족한다. 이후 좀비들은 집안일을 도우며 부부의 말에 복종하게 된다. 해당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영상의 내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자가 포함된 한 채식 오픈 채팅방에서는 인육을 먹는 장면이 나온 뒤 대체육에 만족하는 좀비들을 등장시킨 시나리오가 대체육에 인육이 포함돼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본 정부가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후생노동성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배양육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나섰다.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규제 필요성에 대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두고 계속되는 인구 증가와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 부족을 대비한 일본 정부의 선제 대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 세계 40개국이 참가한 식량안보 관련 국제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전 세계가 식량 부족 심화로 재앙과 같은 심각한 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양육은 흔히 알려진 식물성 대체육과는 다른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결합시킨 식품이다. 전 세계의 육류 수요 증가로 인한 단백질원의 부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배양육은 동물복지에 기여해 공장식 도축에 따른 비윤리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육류에 비해 토양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졌다. 현재 일본에서 유통되는 육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생산, 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풀무원이 한국의 음식을 알리기 위해 미국의 요리학교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풀무원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CIA와 K-푸드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미국 시장 내 셰프를 비롯해 셰프가 되고자 하는 CIA 학생들, 푸드 서비스 업체, 직원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의 관계자들에게 K-푸드를 알리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CIA가 아시아 5개국을 직접 방문해 각국의 식물성 지향 식단 요리법과 음식의 맛, 식문화 등을 촬영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다. CIA는 풀무원이 후원하는 한국 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다양한 식문화를 촬영해 미국에서 아시아의 식물성 지향 요리에 초점을 맞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CIA가 주최하는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Global Plant-Forward Culinary Summit)’에 4년 연속 참가해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식물성 지향 식품과 이를 활용한 글로벌 요리를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최고 등급인 ‘그랜드 플래티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감자는 구황작물이면서 부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된 친근한 식품이다. 최근 감자가 동물성 단백질만큼 근육 형성에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감자 단백질로 만든 농축 파우더가 동물성 유단백질만큼 근육 회복 및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스포츠 및 운동의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실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은 동물성 단백질이 완벽한 필수 아미노산을 갖춰 근육 단백질 합성을 위해 식물성 단백질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가정해 왔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 소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고집해 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채소 가운데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감자 단백질이 근육 단백질 합성에 다른 동물성 단백질과 동일한 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 주류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윤리적·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건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다시 말해 채식주의와 같은 식문화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 입고, 쓰고 바르는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의 희생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최근 뷰티 업계에서도 제품 연구·개발부터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다거나 비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관련 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비건 뷰티 시장의 규모도 성장세를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가 연평균 6.3%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220억 달러(약 27조 5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비건 화장품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으로 정의된다. 비건 화장품은 인증 기준 및 절차에 부합할 경우 프랑스의 ‘이브’,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이탈리아의 ‘브이라벨’, 미국의 ‘비건 액션’,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제로웨이스트 열풍에 힘입어 이러한 비건 화장품에 생분해 용기 등을 활용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비건박람회인 ‘코리아비건페어 2022’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건강과 종교, 동물복지, 환경보전 등을 이유로 윤리적 가치 소비를 지양하는 비건이 늘어가고 있다. 비건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이 확대되면서 식생활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호텔, 이동수단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는데 특히 ESG 경영에 앞장서는 대기업들과 식품 관련 기업들은 발빠르게 비건 트렌드에 맞는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코리아 비건 페어는 이같은 비건 열풍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전시장 내 마련되는 세미나장에서는 비건과 환경보호실천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줄리안의 채식토크, 미국, 영국 비건인증 관련 세미나, 동물 복지 관련 강연, 비건 식단과 식품 관련 강연, 채식 전문 출판사 강연, 환경보호 관련 강연 등 실속있는 많은 강연들이 준비됐다. 또한, 손수건 덮개로 가방을 만드는 체험과 보자기 관련 체험 등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체험들까지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을 위한 통 큰 경품 이벤트도 준비 중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늘어나는 '육류 소비량'을 대비하기 위해 대체 육류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배양육이 개발됐다. 세포유래 미래식품을 연구·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심플플래닛’은 국내 최초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배양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심플플래닛 연구진은 소의 지방 조직에서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해 세포주화에 성공했고 다시 이를 배양함으로써 지방을 얻어냈다. 해당 지방은 본래 소의 지방과 동일한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올레인산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의 경우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연구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높여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배양육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배양육·대체육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심플플래닛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배양육 내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역시 확보한 상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육류의 풍미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식품업계는 대체 단백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체육, 대체 계란, 대체 우유 등 여러 대체 단백질 중 대체 해산물은 ‘신선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으로 인해 다소 개발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해산물 중 하나인 참치의 대안인 비건 참치가 국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참치 삼각김밥 비롯해 참치캔까지' 비건 선택지 넓혀 가장 먼저 비건 참치를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브랜드 CU였다. 지난 2019년 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 라인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한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4탄으로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을 출시했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CU는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하고 CU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결합해 일반 참치마요 토핑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흡사한 맛을 구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건 참치 김밥’은 출시 한 달 만에 CU 모바일 예약…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식물성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비건 참치 식품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식물성 원료인 콩단백으로 만든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단백질 식품으로는 '식물성 단백질(54.5%)'이 1위를 차지했다. 단백질 식품 선호도 조사에서도 육류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오뚜기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 대체 수산물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신제품은 오뚜기의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와 오뚜기, 오뚜기SF 등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대두단백을 가공하고 기름을 카놀라유로 바꾸는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참치 통조림 제품 대비 열량을 50%, 나트륨 함량을 10%가량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나물이 올려진 비빔밥, 발효시킨 된장과 고추장이 가득 들어간 찌개로 대표되는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해외에서는 면역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발효식품이 많은 한식을 건강식품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일명 'K-푸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한식 비건 요리책이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유명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은 매년 미국 요리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선별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는 수상 범위를 넓혀 요리사,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요리 관련 책, 방송, 언론, 팟캐스터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 등 요식업계 전반에 달하는 인재를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된 2022년 제임스 비어드 미디어 어워드(James Beard Media Award)에서는 조안 리 몰리나로(Joa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