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대두 기반 식물성 고기가 단백질 품질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에서 닭고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대두 단백질의 추출·가공 과정이 영양적 가치와 환경 영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분석한 것으로, 대두 고기가 고품질 단백질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특정 대두 품종인 ‘프로테익스(Protéix)’를 활용해 정제 정도가 다른 단백질 분말을 제조하고, 이를 고수분·저수분 압출 공정으로 식물성 고기 형태로 가공했다. 단백질 품질은 아미노산 소화율을 기준으로 한 ‘필수 아미노산 가소화 점수(DIAAS)’를 통해 측정됐다. 분석 결과, 대두 기반 식물성 고기는 DIAAS 값이 81에서 102 사이로 나타나 ‘우수~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는 닭가슴살 등 동물성 단백질의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황 함유 아미노산이 제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압출 공정은 대두 단백질의 소화율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 소화율이 낮았던 ‘대두 화이트 플레이크’와 ‘대두 단백질 농축물’은 압출 처리 후 소화율이 95%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는 두부나 두유 등 전통 대두식품과 닭가슴살의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사천시를 기반으로 국산콩과 잡곡을 유통하는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7회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에서 국산콩 100%로 만든 ‘서리태콩즙두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은 서리태콩즙두유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산 잡곡을 전시·판매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이사는 “국산 서리태(청자 5호)를 저온 착즙 방식으로 가공한 서리태콩즙두유는 콩 본연의 진한 풍미와 영양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두유”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조합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뛰어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고 평가하며 호응을 보였다. 한편, 국산콩 100%로 만든 서리태콩즙두유는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의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일동생활건강의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 ‘아로엑스(Aro-X)’가 신제품 ‘아로엑스 식물성 프로틴 코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호주산 루피니빈 단백질을 비롯해 다양한 곡물유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단백질 파우더다. 루피니빈은 호주 대평야에서 자라는 콩으로, 포만감 증가와 체중 조절, 혈압·혈당 관리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식주의자와 비건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원료다. 1일 2봉 섭취 기준 단백질 20g을 보충할 수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9종과 BCAA, 비타민 7종, 칼슘·마그네슘·아연 등 미네랄을 함께 담았다. 식이섬유는 5600mg 함유돼 있고, 일동제약그룹의 유산균 사균체도 포함됐다. 제품은 당류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로당’ 포뮬러로, 유당 및 당류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포씩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며, 150~200ml의 물이나 우유에 섞어 간단히 섭취할 수 있다. 일동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당 0g에 식물성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미네랄,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구성해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하루 2포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견과류 섭취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양한 인종과 식습관을 포함한 대규모 인구를 장기간 추적 관찰해 견과류의 건강 효과를 정밀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보건대학 연구진이 수행한 것으로, ‘애드벤티스트 헬스 스터디 2(Adventist Health Study 2)’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 성인 8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식습관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은 흑인과 백인을 비롯해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녔다. 연구진은 특히 ‘전체 견과류 섭취량’뿐 아니라 땅콩과 땅콩버터, 아몬드·캐슈넛·호두 등 나무열매류(트리넛)를 구분해 각각의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14% 낮았고, 허혈성 심장질환(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감소하는 형태)의 사망 위험은 19% 낮았다. 특히 트리넛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약 17%, 허혈성 심장질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주요 식품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식품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약화시키고, 단백질 공급 구조가 여전히 동물성 위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투자자 네트워크 FAIRR은 최근 보고서 『Feeding Change: Building a Resilient Food System Through Protein Diversification』을 통해 세계 20개 주요 식품 제조·유통기업의 단백질 다변화 전략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70%가 ‘건강과 웰니스’를 핵심 과제로 꼽고 있으나, 실제로 이사회 차원에서 영양전문 인력을 두고 있는 곳은 30%에 불과했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의 25%는 아예 별도의 건강 전략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AIRR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을 더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대응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단 가이드라인의 88%가 채소·콩류·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 섭취 확대를 권장하고 있지만, 8개 주요 브랜드 제조사 중 최근 1년간 식물성 통식품(wholefood) 제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알려진 케토식단(ketogenic diet)이 뇌 건강을 유지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되며, 맞춤형 영양 전략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케토식단이 후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진 ‘APO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아이링 린(Ai-Ling Lin) 교수와 박사과정 연구원 키라 이바니치(Kira Ivanich)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동물 실험을 통해 케토식단의 뇌 에너지 대사 및 장내 미생물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APOE4 유전자를 가진 암컷 쥐들은 케토식단을 섭취했을 때 장내 세균 구성이 더 건강하게 유지되고, 뇌 에너지 수준도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같은 유전자를 가진 수컷 쥐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성별 차이가 케토식단의 효과가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생리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케토식단은 탄수화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신념을 무대 위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아일리시는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 ‘힛 미 하드 앤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통해 식물성 식단과 탄소 저감 중심의 친환경 공연 문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성격을 띤다. 그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비영리단체 ‘서포트앤피드(Support + Feed)’와 손잡고 전 세계 공연장에서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고, 공연 제작과 이동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아일리시는 완전 비건으로 생활하며,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과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이자 환경운동가인 매기 베어드가 설립한 ‘서포트앤피드’는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식물성 식품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아일리시는 단체 활동의 핵심 후원자이자 홍보대사로서 직접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배제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활용해 공연장을 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채식 중심의 식단으로의 전환이 인류의 건강과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전 세계 농업 일자리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환경변화연구소(ECI)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179개국의 농업 고용 데이터를 분석해 식단 변화가 농업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팀은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 페스코(어류 포함 채식), 베지테리언, 비건 식단 등이 농업 종사자 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육류 소비가 줄어드는 채식 중심 식단이 확산될 경우, 전 세계 농업 노동 수요는 2030년까지 5~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약 1800만~1억60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드는 규모다. 감소의 주요 원인은 가축 사육 및 사료 생산에 대한 수요 축소다. 반면, 과일·채소·콩류 등 식물성 식품 생산 확대에 따라 원예 분야에서는 1800만~56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으로는 전 세계 농업 노동비용이 연간 2900억~9950억 달러(구매력 기준 약 0.2~0.6%의 GDP)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 발효 대두 섭취가 노년층의 기억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인지 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으로, 발효 대두가 뇌 건강을 돕는 식이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치매를 비롯한 인지 저하 질환의 예방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발효 대두를 꾸준히 섭취한 노년층에서 기억력 점수가 유의미하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미국 로마린다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발효 대두 분말(제품명 Q-Can Plus®)을, 다른 그룹에는 유청 단백질 기반의 위약을 하루 두 차례 섭취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으며,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조제나 약물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한국비건인증원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비건산업세미나–국내 비건식품 제조 및 인증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한국비건인증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국내 식품 산업계의 비건 트렌드 이해와 인증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본의 대표 비건인증기관인 VegeProject Japan의 카와노 하루코 대표가 참석해 ‘일본의 식물 기반 식품시장과 비건 인증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일본의 비건 시장 동향과 소비자 인식 변화, 수출 기회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비건인증원 황영희 대표가 ‘한국비건인증원이 제안하는 식물성 식품 발전 방안’을, 김영인 팀장이 ‘원료 및 제조시설 사례 중심의 비건 인증 실무’를 각각 발표했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이현성 박사는 ‘한국식품연구원 지원사업 안내’를, 최윤상 박사는 ‘푸드테크 기반 대체식품 연구동향’을 소개하며 산업계와 연구기관 간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에는 식품 관련 업계 종사자 100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 4개국에서 실시된 최근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새로운 대체육 단백질원 중 ‘감자·쌀·완두콩’ 등 익숙한 식물성 재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독일·핀란드·이탈리아·세르비아에서 육류 섭취 경험이 있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조류나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원 14가지를 맛, 건강성, 환경친화성 측면에서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식품신공포증(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과 육류 소비 수준, 대체육에 대한 인식도 포함됐다. 연구 결과, 감자·쌀·완두콩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 단백질원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이들 재료는 유럽 식단에서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선호 재료에 차이를 보였다. 핀란드에서는 귀리, 이탈리아에서는 렌틸콩, 독일과 세르비아에서는 아몬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지역별 식문화와 재료에 대한 노출 정도가 이러한 차이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채씨(카놀라)와 해바라기씨 단백질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이 재료들이 주로 식용유로 사용돼 지방의 이미지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이스라엘의 배양육 스타트업 벨리버미츠(Believer Meats)가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자사 배양 치킨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비미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 진입 승인을 받은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벨리버미츠는 지난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의 없음(No Questions)’ 평가를 받은 데 이어, USDA 승인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자사 공장을 기반으로 한 상업 생산과 유통이 공식 허용됐다. 벨리버미츠는 올해 초 완공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카운티의 1만8600㎡ 규모 생산시설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양육 전용 생산시설로 알려졌다. 구스타보 버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USDA 승인은 상업적 생산과 미국 내 판매, 국제시장 수출까지 가능케 하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식품 혁신을 통해 지구를 보호하겠다는 비전을 한 걸음 더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벨리버미츠는 2018년 예루살렘 히브리대의 생의학공학 교수인 야아코브 나흐미아스가 창립했다. 회사는 원심분리 기반 퍼퓨전(perfusion) 시스템과 세포 배양액 재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독일에서 식물성 식품이 동물성 식품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비영리단체 프로베그(ProVeg)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가 동일한 품목으로 구성된 식물성 장바구니를 구입할 경우 동물성 제품 대비 약 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만 해도 식물성 장바구니 가격이 동물성보다 52% 더 비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알디 노르트(Aldi Nord), 알디 쥐트(Aldi Süd), 리들(Lidl), 네토(Netto), 페니(Penny) 등 대형 할인점과 에데카(Edeka), 카우프란트(Kaufland), 레베(Rewe) 등 주요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물성 제품 중 가장 저렴한 품목과 동일 용량의 동물성 제품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분석했으며, 총 14개 주 153개 매장에서 가격을 수집했다. 조사 결과, 8개 유통업체 중 7곳에서 식물성 식품의 가격이 동물성보다 저렴했다. 특히 리들에서는 식물성 장바구니가 동물성보다 18% 낮은 가격을 보였다. 반면 네토에서는 여전히 식물성 제품이 11%가량 더 비쌌다. 다만 식물성 대체품의 구비율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비건 색조 브랜드 딘토는 3일 경북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K-뷰티 파빌리온의 협력 브랜드로 참여해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K-뷰티 파빌리온은 APEC 회원국 정상 배우자 및 글로벌 VIP를 대상으로 국내 뷰티 기술과 감성을 소개했다. 딘토는 AI·AR 기반 셀카 분석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잼페이스(ZAMFACE)’와 협업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딘토 관계자는 “APEC CEO 서밋을 통해 K-뷰티의 진수를 주요 내빈에게 소개하게 돼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 베이커리 체인 그렉스(Greggs)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물성 제품의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탄소 라벨을 붙이는 것보다 판매 촉진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과 비영리 연구기관 베터프로틴연구소(Better Protein Institute)는 비건 소시지롤 판매 전략을 분석한 결과, ‘지속가능성’보다 ‘단백질 함량’을 중심으로 홍보할 때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소비자 행동학적 접근을 통해 육류 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라벨링 그룹은 탄소 라벨링 그룹과 일반 통제군을 모두 능가했으며, 식물성 제품 선택률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터프로틴연구소 크리스 맥도널드(Chris Macdonald) 소장은 “그렉스는 단백질 중심의 접근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이제 공은 그렉스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식품 탄소 배출량 표기가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탄소 수치는 문맥 없이 제시될 경우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