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휴게소를 대표하는 음식을 선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친환경, 지역상생 등 사회와의 공존의 가치를 담은 'ex-food' 24개를 선정해 23일 공개했다. ex-food는 맛, 가격, 품질, 판매량 등에서 한국도로공사 인증을 받은 휴게소 대표음식으로 2015년부터 시작해 전국 97개 휴게소에서 144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휴게소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의 시식평가 등 2차례 진행했으며, 최근 소비 추세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식물성 대체육(비건), 지역 특산물, 못난이 농산물 활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ex-food를 살펴보면 대체육 음식에는 서울만남휴게소의 맛남愛함박꽃스테이크,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콩고기 된장찌개' 등 9개가 있었으며 채식으로는 중앙선·동명휴게소(춘천방향)에는 비건푸드건강한상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 특산물 음식에는 홍천강휴게소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등 13개, 못난이 농산물 음식에는 황간휴게소의 영표국밥, 사천휴게소의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가 선정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담은 음식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게소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올 한해에는 탄소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채식과 식물성 대체육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출시했다.
지난 10월 풀무원은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두부면 토마토 파스타’, ‘콩불고기 보리비빔밥’,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 ‘토마토 버섯 카레 덮밥’, ‘두부가지 파스타’ 등 자사의 대체육과 두부면을 주로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