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서울 제로마켓' 매장 모집에 나선다.
지난 30일 서울시는 이같이 밝히며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 200개소를 모집하고 매장 당 250만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일회용품·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소분·리필 방식 등을 통해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서울 제로마켓'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 95개소를 지원해 3만 2719회의 리필·소분 판매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669㎏의 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 계획이 있는 서울 소재 기업, 대학, 사업자, 단체 등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2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로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서울디자인재단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신규 매장, 이미 운영 중인 매장, 지난해부터 지원을 시작한 '찾아가는 매장' 형태도 신청 가능하다. 시는 아울러 지역적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가맹점을 운영하는 기업은 2개 이상의 매장을 신청할 수 있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으로 운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