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치즈 품질 향상을 위해 전 세계 대표 치즈를 데이터화한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아머드 프레시는 치즈 맛 평가 프로토콜인 ‘TAPS(Taste Analysis Protection Solution)’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머드 프레시가 R&D센터를 통해 자체 연구 개발한 프로그램 ‘TAPS(탭스)’는 자사 비건 치즈의 맛과 풍미를 일반 동물성 치즈를 웃도는 높은 수준의 품질로 향상시켜 치즈 고유의 맛을 구현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이들은 체다, 고다, 로마노, 고르곤졸라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다양한 대표 치즈의 맛과 향, 질감, 패턴, 숙성도 등을 확보해 신제품 개발 및 품질 평가 시의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비건 치즈 생산을 위한 더욱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개발자의 주관에 따른 맛의 차이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어 어떤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맛과 풍미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보다 세밀하고 높은 수준의 평가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품질 향상 및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머드 프레시 R&D 센터 박용국 연구 소장은 "대체 식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치즈의 품질을 결정하는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비건 치즈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푸드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