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품 시장 관련 일자리 늘어…이전 분기 기준 32% 증가

2023.07.19 14:25:29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식물성 식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관련 채용 공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영국의 식품 산업 시장 조사 기관인 저스트푸드(Just Food)는 식물성 식단과 관련된 소비재 부문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확인한 결과 지난 분기에 비해 3분의 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스트푸드의 모회사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모니터링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4일에서 7월 13일 사이에 식물성 식단과 관련된 소비재 부문 회사에 의해 596개의 ‘활성(active)’ 직위가 채용 공고에 올라왔으며 이는 이전 90일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활성 직위는 채용 중인 공고를 의미한다.

 

글로벌데이터의 일자리 분석(Job Analytics) 데이터베이스는 소비재를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의 일일 채용 공고를 추적한다. 연구 및 인텔리전스 회사의 분석의 일환으로 직업을 주제별로 그룹화 해 기업이 고용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위치를 나타낸다.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건강 및 웰빙과 관련된 활성 일자리가 4% 증가해 약 4460개의 채용 공고가 올라왔으며 반면 클라우드와 관련된 포지션의 수는 24% 감소해 약 3145개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저스트푸드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초기 식물성 식품 시장이 번성했던 국가를 중심으로 일부 기업이 투자 계획이 재검토되거나 자산 매각을 결정하는 등의 이슈로 식물성 기반 부문의 특정 부분, 특히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대한 성장 전망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통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투자를 받거나 대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대다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 동안 영국에서 철수한 네슬레(Nestlé)는 텔아비브에 기반을 둔 비건 육류 유사품 제조업체인 모어 푸즈(More Foods)와 협업을 선언했고 일본 유수 유제품 기업인 모리나가 유업(Morinaga Milk Industry Co., Ltd.)은 미국 식물 기반 기업인 토퍼키(Tofurky)와 그 자매 브랜드인 무쵸(Moocho)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은 2030년 214조 원 규모로, 2020년에 비해 448% 확대될 전망이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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