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를 보존할 수는 있으나 일부가 손상됐다면, 보철치료가 필요하다. 손상 부위 일부를 제거하고 레진이나 인레이 등으로 수복할 수도 있고, 신경치료 후 치아를 보호하고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크라운 치료를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처럼 보철치료는 치아 상태에 맞게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치아 위치별로 그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재료도 다양하다. 따라서 치아 위치 및 수복 범위, 기능 및 심미성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수복해야 한다.

치아 일부 또는 전체를 보철로 수복했다면 사후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보철이 인공으로 만든 재료라고 해도 관리 여하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보철은 5~10년 정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좋고,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상태를 살펴보며 적절한 주기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일부에서는 치료 이후 방치하고 인공 재료이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용 중 보철이 깨지거나 금이 가고, 접착력이 떨어져 들뜨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구강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치과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데, 이미 보철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즉시 보철 리메이크 후 기존 수복물을 교체해야 한다. 만약 치아 내부로 균이 침투했다면 신경치료 등을 먼저 진행한 뒤 보철을 교체해야 한다.

보철을 다시 제작할 때는 치아 건강 상태나 위치에 따른 특성, 심미적인 부분이나 기능, 상하 교합 등 여러 사항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정밀 계획을 세워 치아 상태에 맞게 보철을 제작하고 단단하게 부착해야 한다.

부천 이안치과병원 안효광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오래된 보철을 다시 제작할 때는 개별적으로 다른 구강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치아 위치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논의한 뒤 보철 치료 완성도를 높여야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