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월 대보름 산불 예방 총력… 비상체제 가동

  • 등록 2025.02.07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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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운영… 감시·진화 인력 전진 배치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정월 대보름 기간인 2월 11일부터 12일 동안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도내 일선 시군과 함께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시군 산림부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조기 진화를 위한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장, 달집태우기, 쥐불·들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안전한 장소에서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산불 감시 인력을 전진 배치해 초동 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 감시원과 전문 진화대 1,418명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순환근무를 운영하고, 야간 산불에 대비한 신속 대기조를 편성해 밤 10시까지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농·산촌 주민을 대상으로 개별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쥐불놀이 등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 계도를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월 대보름 기간 동안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무속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도민들께서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을 삼가 주시고, 산불 발생 시 즉시 시군 산림부서나 119에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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