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안전취약계층 반지하 주택 개폐식 방범창 설치 지원

  • 등록 2025.03.12 08:10:04
크게보기

120여 가구 대상 설치 비용 전액 보조…시범 사업 후 지속 여부 검토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대전시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반지하 주택 거주자의 재난 대비를 강화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현관문을 통한 탈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존 고정형 방범창을 개폐식으로 교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개폐식 방범창은 평상시 외부 침입을 막는 방범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긴급 상황 발생 시 내부에서 쉽게 개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과 화재 발생 시 탈출 경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주택의 위험 정도와 안전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우선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공 지원 사업인 만큼, 방범창 설치 비용은 전액 무상 지원된다.

 

단, 세입자의 경우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사업 신청은 반지하 주택 거주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위험성과 취약성을 고려해 우선 지원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안전취약계층은 관련 조례에 따라 ▲ 13세 미만 어린이 ▲ 65세 이상 노인 ▲ 등록 장애인 ▲ 수급자 ▲ 한부모가족 ▲ 청소년 가장 세대 등이 해당된다.

 

시는 5개 자치구에 보조금을 교부해 사업을 추진하며, 안전취약계층이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가급적 우기 이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월 둘째 주에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해당 사업과 관련해 품질이 우수한 방범창을 선정·설치하라”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반지하 주택 거주 안전취약계층을 추가로 파악하고, 사업 대상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반지하 주택 거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 팩스 : 02-6305-5555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