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삼동 보이스타운은 김용수 인권운동가가 지난 3월 6일 기관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해 수백만 원 상당의 MLB 키즈 의류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용수 인권운동가는 새 학기를 맞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아동생활시설 삼동 보이스타운(원장 장정미)에 의류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김용수 씨의 회원인 김민성 씨(유치원 교사)의 소개로 인연이 닿아 이루어졌다.
김용수 트레이너는 한국체육대학교 보디빌딩 실적 우수자 출신으로, 대학 중퇴 후 트레이너 및 방송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수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트레이닝 봉사활동과 정기·일시 기부를 이어오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서울시 봉사상 등 다수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삼동 보이스타운 관계자는 "지난번 후원에 이어 김용수 후원자님께서 다시 한번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한 의류를 기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수 씨는 "기부는 제 스스로도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이라며 "어릴 적 잘못한 일들이 많아 여전히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좋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받은 것을 어려운 분들께 돌려드리고 싶다.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