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수의사, 전북 가축 방역의 새로운 힘이 된다!

  • 등록 2025.03.12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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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에 가축 방역 분야 선정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활용한 가축 방역 강화에 나선다.

 

도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 신규사업’ 공모에서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민간방역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인사혁신처의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은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올해는 전국 47개 신청 사업 중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여기에 전북의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민간방역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축산업 피해가 커지고, 방역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전문성을 갖춘 퇴직 수의사를 민간 방역지원단으로 활용해 가축질병 예방과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3월 중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퇴직 공무원 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력은 오는 5월부터 축산농가 방역시설 점검, 가축질병 예찰, 시료 채취 등 현장 방역 업무를 맡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전문직으로서 현장경험이 많은 퇴직 민간수의사 활용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및 가축방역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방역지원단 운영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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