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주)대원플러스건설의 최찬(29)이 2025시즌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2천만 원으로 열렸으며, 최찬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첫날 최찬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종일인 9일, 그는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6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한 뒤,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또 한 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을 향한 발판을 다졌다. 최종적으로 그는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2위 정태양(25)에 2타 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최찬은 “큰 욕심 없이 플레이했다.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부모님,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님과 최효섭 단장님, 이디야 문창기 회장님, 디에스자산운용 장덕수 회장님, 톱텍 이재환 회장님, 이승용 프로님과 마지막으로 카루스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스코어에 집착하기보다 내 경기를 잘 풀어나가자고 생각하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최찬은 14세 때 골프를 시작한 뒤, 2015년 KPGA 프로(준회원)와 투어프로(정회원)로 입회하며 골프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 시즌 KPGA 투어에서 시드 유지에 실패했으나,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K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정태양이 11언더파 131타로 2위, 박지민(28)이 10언더파 132타로 3위에 올랐다. ‘KPGA 챌린지투어 4회 대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