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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해괴망측해" 대형마트 '상어 사체 포토존' 논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서울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상어 사체를 이용한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SNS 및 소셜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진행한 상어 포토존 이벤트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수산물 코너에 설치된 포토존에는 눈을 뜨고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었으며 상어 옆 안내판에는 상어 사체 사진과 함께 상어에 대한 설명, 요리 용도,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적혀 있다. 

 

 

특히 해당 안내판에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 뒤 비치된 상어 인형 모자를 착용하고 피사체 옆에 가까이 붙어 배경과 함께 촬영해라고 적힌 안내와 함께 적나라한 상어 사체와 대비되는 핑크퐁의 아기 상어 이미지가 삽입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해괴망측 이벤트는 처음본다", "그동안 핑크퐁 아기 상어만 보다가 눈 뜨고 죽은 실제 상어를 본 아이들은 충격이 클 듯"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참치 해체쇼도 하지 않나” “어차피 다들 죽은 생선 진열해 놓고 파는데 문제가 되나” 등의 반응도 보였으나 대다수는 죽은 상어를 이벤트로 활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해당 마트는 상어 포토존 이벤트가 논란이 일자 홍보 게시글을 삭제하고 같은 날 오후 이벤트를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465종의 상어류 가운데 74종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그마저도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일 17만~75만마리에 달하는 상어들이 남획과 서식지 파괴, 해양 쓰레기 섭취 등으로 죽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4일 그린피스가 ‘상어 인식 증진의 날’(Shark Awareness Day)을 맞아 발표한 ‘낚싯바늘에 걸린 상어’ 보고서에 따르면 상어 고기의 최대 수입국은 이탈리아(2020년 기준 2500만달러·한화 320억원)이며 우리나라도 10대 상어 수입국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87억원(약 670만달러)에 달하는 상어고기를 수입했다. 무게로 따지면 약 2474톤에 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상어와 가오리 개체군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은 지속가능한 어업과 바다 생태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며 상어 개체수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해양조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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