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성윤 대표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역 농업과 연계한 김치 산업 육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김치제조사 자격증반’을 운영해 19명의 김치제조사를 배출했고, 이 중 2명이 (사)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 대한민국한식명인 김치제조명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지난 1월 김치제조사 자격증반을 운영하며 19명의 김치제조사를 양성했고, 이 가운데 가시버시농원의 김성윤(여/50) 대표와 숲골농원의 최혜진(여/61) 대표가 심화 과정인 김치제조명인 과정에 도전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김성윤 대표는 귀농 후 김치 연구와 식품 가공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괴산 김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강사로 활동하다 2012년 괴산으로 귀농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수료한 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김치 개발에 나섰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가시버시농원은 옥수수와 김치를 가공·판매하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받아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으며 홍콩 김장 행사 등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숲골농원의 최혜진 대표 역시 오랜 연구 끝에 차별화된 김치 제조법을 개발해 지역 농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치제조사 과정과 명인 배출을 통해 괴산 김치의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김치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농가와 연계해 괴산 김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