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풀무원이 건강한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찰곤약떡볶이’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당 저감’과 ‘고식이섬유’의 영양적 이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건강을 고려한 저당, 저염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풀무원지구식단은 ‘나를 위한 건강한 식단’을 목표로 영양적 가치를 높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제품 ‘찰곤약떡볶이’는 시중의 편의형 떡볶이보다 당 함량을 낮추고, 식이섬유를 보강해 건강한 균형을 맞췄다. 특히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건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떡의 차별성이다. 일반적인 쌀떡이나 밀떡과 달리, 풀무원은 자체 개발한 ‘찰곤약떡’을 사용했다. 찰곤약떡은 고품질 곤약을 미세하게 갈아 순도 높은 가루로 만든 뒤, 쌀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제조됐다. 여기에 풀무원의 ‘이중압출 공법’을 적용해 더욱 쫀득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찰곤약떡은 일반 떡과 달리 높은 식이섬유 함량을 자랑한다. 떡을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어려운 기존 제품들과 달리, 찰곤약떡은 자연스럽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쫀득한 쌀떡의 식감과 곤약의 탱글한 특성을 살려 씹는 재미를 더했다.
소스 또한 건강한 원료를 사용했다. ‘찰곤약떡볶이’의 소스는 사과와 파인애플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을 줄였다. 이에 따라 시중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춘 ‘당 저감’ 제품으로, 건강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이번 출시로 풀무원지구식단은 ‘동글떡볶이’와 ‘찰곤약떡볶이’ 두 가지 제품으로 식물성 편의형 떡볶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동글떡볶이’는 다시마 농축액으로 만든 식물성 소스를 적용해 호평받았으며,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풀무원은 ‘찰곤약떡볶이’의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수출용 소스를 별도 구성해 아시아 및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찰곤약떡은 떡볶이뿐만 아니라 떡국떡 등으로 활용도를 높여 올 상반기 소재형 제품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김초희 PM(Product Manager)은 “찰곤약떡볶이는 떡볶이를 먹으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당 저감’과 ‘고식이섬유’의 영양적 이점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