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면역력 떨어질 때 생기는 편평사마귀, 레이저 치료로 재발 방지해야

  • 등록 2025.04.15 0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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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계절이 바뀌면서 면역력이 약해질 때마다 재발하는 질환이 있는데, 특히 이맘때 즈음 주의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사마귀 바이러스다. 특히 쇄골 주변에 생긴 불규칙한 모양의 돌기는 편평사마귀일 가능성이 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혹처럼 튀어나오거나 납작하게 생기는 등 병변의 모양이 가지각색이다. 그중에서도 상체 위쪽으로 발생한 편평사마귀는 좁쌀여드름으로 착각하거나, 일교차 때문에 겉옷을 입고 외출해도 낮에는 더울 시기에는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바디트러블로 생각할 수 있다.​

 

여드름은 점이나 쥐젖과 달리 한번에 많은 개수가 올라오기도 해 얼굴, 목, 윗가슴 주변에 생긴 것은 바이러스 질환이란 걸 늦게 알아차리기도 한다. 이를 손으로 만지고 긁을수록 상태는 나빠진다. 특히 쇄골 편평사마귀는 티셔츠 넥라인에 상시로 닿기 때문에 금세 목 전체와 귀 뒤쪽까지 번질 수 있어,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 부위 전체에 바이러스 반응이 보이는 경우라면, 인접한 다른 부위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미세먼지나 환경 변화 때문에 좁쌀여드름이 올라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압출해도 나아지지 않고 빠르게 악화될 경우 HPV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덧붙여 쇄골 편평사마귀는 윗가슴 주변에도 확산될 수 있다. 이곳이 오히려 얼굴보다 가깝고, 씻을 때 손으로 한번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한 개당 바이러스를 갖고 있어서 일일이 치료해야 하며 필요 시 가슴 전체를 봐야 한다.

 

또 점으로 생각되는 것이 사실은 병변일 가능성도 높다. 점은 멜라닌색소가 응집돼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자외선의 영향이 크다. 한번에 여러 개가 나타나고, 눈에 띄게 불어나는 특징도 없다. 그래서 윗가슴에 콕콕 박힌 갈색 점들이 최근에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편평사마귀를 다른 병변으로 착각하기 쉬운 이유는, 쥐젖과 혼합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쥐젖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볼록한 모양이 잡힐 때 무의식적으로 만지게 된다. 이는 쇄골 편평사마귀의 바이러스를 자극하는 행동이니 삼가는 게 좋다.

 

편평사마귀는 크기가 크든 작든 한 개당 바이러스를 갖고 있기에 하나씩 꼼꼼하게 치료해야 한다. 바이러스의 활동을 저지해야 확산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레이저는 빔의 크기를 조절하게 병변에 적합하게 타겟시키고 흉터를 예방 가능하다.얼굴과 목 전체, 가슴 전체에 넓게 에너지를 내보낼 경우 병변을 정확히 겨냥하기 어렵고 피부에 손상만 더해질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이 진행될수록 개당 치료해야 하는 병변이 증가하므로, 문제가 의심될 때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1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HPV 바이러스는 성경험이 없어도 감염될 수 있어, 완전히 사멸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발병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원인 모를 갈색 점이나 쥐젖, 좁쌀여드름 같은 것이 눈에 띈다면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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