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브이투푸드)가 친환경식품 수입 전문기업 ㈜에포크라인과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국내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v2food는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이다.
호주 최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헝그리 잭스에 v2burger 패티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버거킹 플랜트 와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새로운 버전의의 고기라는 뜻을 담은 v2food는 2050년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되는 세계 인구의 육류 소비량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산업 확장의 한계가 있는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v2food의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똑같은 식감과 맛은 물론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호주 현지에서 비건 뿐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v2food는 올해 여름부터 햄버거 등 서양식에 활용하기 좋은 소고기 버거 패티 v2burger와, 한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에 활용 가능한 소고기 다짐육 v2mince 제품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수입사 에포크라인을 통해 가정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과 함께 간편식, 특수식 제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v2food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닉 하젤(Nick Hazell)은 “v2food는 기존 대체육의 단점을 보완해 실제 고기와 같은 맛과 높은 경제성을 장점으로 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의 식품과 영양,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와의 연구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사 에포크라인의 윤석담 대표는 “v2food의 제품은 비건, 베지테리언을 넘어 육류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플렉시테리언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 생각된다”며 “프레시지 등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