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모피와 다운 등 동물성 패션 소비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 단체들은 퍼포먼스와 피켓팅을 진행하며 모피 농장과 다운 채취 과정에서 반복되는 동물학대 실태를 알리고, 동물을 해치지 않는 비건 패션 선택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모피와 다운 등 동물성 패션 소비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 단체들은 퍼포먼스와 피켓팅을 진행하며 모피 농장과 다운 채취 과정에서 반복되는 동물학대 실태를 알리고, 동물을 해치지 않는 비건 패션 선택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 등이 공동으로 모피와 다운 등 동물성 패션 산업의 잔혹한 실태를 고발하며 비건 대체재 사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동물 털을 패션 재료로 사용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매년 1억 마리 이상 야생동물이 모피 생산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약 20퍼센트는 덫이나 올무에 걸려 자연에서 고통 속에 죽고, 나머지 80퍼센트는 모피 농장에서 평생 학대와 착취 끝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트와 점퍼에 부착되는 라쿤 털과 퍼 트림 등 장식용 모피 수요 증가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유통 모피의 다수가 중국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중국 모피 농가에서는 사체가 굳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살아 있는 동물을 산채로 껍질 벗기는 방식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까지 모피 생산에 이용되고, 이 모피가 국내에 제약 없이 수입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품 시장이 최근 정체·후퇴 논란에 놓였지만, 새로운 분석 결과는 시장이 축소가 아니라 구조적 재편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SPINS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식물성 식품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지속가능성·기능성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선택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19~2020년에 고성장을 기록한 뒤 2022년 매출 정점을 지나 조정기를 거쳤으며, 2025년부터 2026년을 향해 ‘다음 성장파동’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SPINS 분석진은 지난 10년간의 판매 추이를 비교한 결과, 식물성 포장식품 시장이 초기 급성장을 지나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앤젤라 플랫랜드 SPINS 식물성 카테고리 담당 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테고리는 둔화가 아니라 조정기를 통과하는 중”이라며 시장의 질적 변화를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통적 유통 채널에서는 소폭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자연식품 전문점에서는 2.6퍼센트 성장세가 관측됐다. 고단백 콘셉트를 강조한 식물성 제품은 24퍼센트 증가했으며, 신제품 4개 중 1개는 고단백 구성을 기반으로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글로벌 뷰티 브랜드 더바디샵이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리미티드 라인 3종을 선보이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홀리데이 테마는 ‘Wrapped In Love’로, 브랜드는 크랜베리 크러쉬·슈가 플럼 패션·카라멜 커들 세 가지 향을 한정 구성으로 출시했다. 크랜베리 크러쉬와 슈가 플럼 패션은 바디버터·바디요거트·바디미스트·핸드크림 또는 핸드밤·샤워젤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되며, 카라멜 커들은 오프라인 8개 매장과 자사몰에서 바디버터·핸드밤·샤워젤 3종이 판매된다. 대표 제품인 바디버터는 기존 대비 부드러운 텍스처로 개선됐으며,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사용감을 강조했다. 샤워젤은 풍성한 거품을 제공해 클렌징과 입욕 모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형이 조정됐다. 더바디샵은 출시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3일 현대 목동점, 오는 20일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 고객에게 홀리데이 리미티드 제품을 포함한 선물을 제공한다. 더바디샵 관계자는 “이번 홀리데이 라인은 연말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향과 텍스처를 세심하게 개발했다”며 “브랜드 제품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채식연합을 비롯한 국내 비건 단체들은 유럽연합이 식물성 대체식품에 버거, 소시지, 스테이크 등 기존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 10월 유럽연합 의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종 결정은 내년 27개 회원국의 과반 찬성 여부로 확정될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식물성 대체식품이 고기를 연상시키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 오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축산물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논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시지를 튜브, 동그란 패티를 디스크 등의 용어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제시된 상태다. 국내 비건 단체들은 이러한 논의가 소비자의 실제 이해와 선택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버거, 비건 소시지, 콩고기와 같은 명칭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오히려 제품의 성격을 명확하게 전달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한 전 세계가 과도한 육류 소비로 인한 건강 문제,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권 침해, 그리고 기후위기 심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식물성 비건 식품 시장의 확대는 시대적 요구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하버드 보건대학원과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공동 연구진이 건강한 식습관이 체중 감소와 별개로 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6월 5일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됐으며, 18~24개월 장기 추적을 통해 식단 중재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체중 변화만으로 건강 개선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관점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복부비만 성인 761명이 세 건의 임상 연구(DIRECT, CENTRAL, DIRECT-PLUS)에 참여했으며, 지중해식·녹색 지중해식·저지방·저탄수화물 등 다양한 식단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각 식단군은 직장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관리됐으며, 참가자들의 대사 지표는 정밀 분석을 통해 추적됐다. 연구진은 식단 수행도가 높을수록 대사 지표 개선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전체 참가자의 36%는 초기 체중 대비 5% 이상 감량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 또 36%는 5% 미만의 감량을 기록했고, 28%는 체중 변동이 거의 없거나 소폭 증가해 체중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콜린 섭취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면서 기초 영양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연구진은 비만 성인의 콜린 혈중 농도와 대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낮은 콜린 농도가 염증 반응 증가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신경 손상 지표 상승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올해 국제학술지 에이징앤디지즈(Aging and Disease)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먼저 비만과 콜린 농도 사이의 연계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30명을 모집했다. 참여자는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정상 체중군 15명과 비만군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흡연 경력이나 대사 질환 이력이 없고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조건을 충족했다. 연구진은 신체계측 후 공복 혈액을 채취해 콜린 농도, 혈당 관련 지표, 염증성 인자, 간 효소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비만군은 정상 체중군 대비 콜린 농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이와 동시에 염증 지표 및 대사 기능 이상과 연관된 수치가 높게 관찰됐다. 특히 콜린이 낮을수록 신경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뉴로필라멘트 라이트(NfL)’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알츠하이머병 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헬스푸드 레스토랑 푸드갤러리빈이 최근 방송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며 맞춤형 두부 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 방식을 부각했다고 8일 밝혔다. 푸드갤러리빈은 방문객의 체질과 컨디션, 식습관 등을 AI 로봇 기술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두부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체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조리 과정과 메뉴 구성이 달라져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부 요리를 단계적으로 맛볼 수 있는 오마카세 코스도 운영 중이다. 업체 측은 “오마카세는 식물성 식재료만으로 구성해 건강식을 선호하는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비건 메뉴 선택 폭이 넓다는 점도 특징으로 거론된다. 콩과 두부를 활용한 전 메뉴가 동물성 재료 없이 제공되며, 외국인 방문객 사이에서도 ‘비건 한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졌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푸드갤러리빈은 앞서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도 등장한 바 있으며, AI 기반 분석 기술과 전통 식재료 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식문화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연합(EU)이 식물성 및 배양 기반 제품에 ‘버거’ ‘소시지’ 등 전통적 식품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국제적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 음악계 인사인 폴 매카트니와 영국 하원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며 규제 재검토를 촉구했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식물성 제품명 제한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지 못하며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물성 버거나 비건 소시지 같은 표현은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파악하는 데 충분하다”고 밝혔다. 매카트니 가족은 오랜 기간 채식주의 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시에 채식 기반 제품 제조 사업에도 참여해 이번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하원의원 8명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공동 서한을 보내 규제안이 시장 성장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소비자가 식물성과 동물성을 혼동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법적으로 제한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명칭 제한이 산업 혁신을 저해하고 EU가 추진하는 규제 단순화 기조와도 상충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