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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공장식 축산업 플레이 세트’ 출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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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께 받을 선물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가 어린이 선물 수요를 겨냥한 완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나쁜 장난감'로 불리는 장난감 세트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동물복지 자선단체 세계동물보호기구(World Animal Protection)는 최근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을 위한 공장식 축산 놀이 세트(Factory Farm Playset)를 출시했다. 해당 놀이 세트는 실제 공장식 축산업을 그대로 묘사해놓은 듯 좁은 우리에 빽빽하게 자리잡은 돼지, 젖소, 닭의 모형으로 구성됐고 놀이 세트의 포장에는 기후 변화에 기여하는 농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CO2 배출을 강조하는 경고가 적혔다.

 

 

세계동물보호기구는 아이들의 상상 속의 농장과 실제 동물이 다뤄지는 현실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강조하기 위해 공장농장 플레이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단체는 ‘공장식 축산 놀이 세트’를 출시하면서 5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이 4명을 대상으로 비디오를 제작했다. 해당 비디오에서는 어린이에게 ‘농장’이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지, 동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런 뒤 이들에게 ‘공장식 축산 놀이 세트’를 건넨 뒤 실제 영국 사육 동물의 70%가 이러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고 좁은 우리에 빼곡하게 갇혀있는 동물들을 보며 좌절감과 혼란스러움을 표했다.

 

아이들은 이내 '동물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상상력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농장 주변에 초원을 설치했고 우리에 갇힌 동물들을 꺼내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디오는 “어린이들도 공장식 축산업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데, 왜 어른들은 알지 못할까?”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끝난다.

 

 

단체는 이러한 놀이를 하는 동안 아이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동물들이 격리된 좁은 공간, 햇빛이 없는 어두운 축사 등 농장 조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동물보호기구 매니저인 린제이 던컨(Lindsay Duncan)은 “5~6세 어린이는 정치, 외교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장식 축산업 플레이 세트는 세계동물보호기구의 영국 사람들이 하루,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 육류를 제외한 식단을 유지하고 공장식 축산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권장하는 'Say Yes to Less'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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