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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 '애니멀 액터 쇼' 종료 선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3대 쇼 중 하나인 애니멀 액터 쇼(Universal's Animal Actors show)를 종료한다.

 

 

지난 11일 세계동물보호단체 PETA는 홈페이지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가 2023년 초 애니멀 액터 쇼(Animal Actors show)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어트랙션은 영화 속에 등장한 적이 있는 동물 개, 새, 고양이 등 동물 배우들이 군중 앞에서 트릭을 수행하는 등 재능을 뽐내는 쇼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동물들에게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환경이라는 점에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PETA에 따르면 애니멀 액터 쇼의 동물들은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에 동물을 공급하는 업체 버즈앤애니멀언리미티드(Birds & Animal Unlimited, 이하 BAU)를 통해 동원된다.

 

하지만 해당 업체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는 제대로 된 사육환경이 제공되지 않을뿐더러 학대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PETA는 약 10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해당 업체의 동물들이 질병과 부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고, 비위생적인 공간에 갇혀 있었으며 사료를 대가로 재주를 부릴 수 있도록 훈련받기 위해 평소 충분한 음식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화 ‘해리포터’에 출연한 부엉이 ‘크래쉬’는 6주 동안 치우지 않아 배설물이 가득 찬 새장 안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돼지 ‘펑키’는 심하게 자란 발굽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부드러운 풀, 흙이 있는 곳에서 자라야 할 돼지가 딱딱한 콘크리트 땅을 밟으며 평생을 지냈기 때문에 일어난 기형으로 적절한 수의학적 치료가 진행되지 않아 심각한 상태였다.

 

PETA는 “애니멀 액터 쇼의 폐쇄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동물에게 가해지는 고통에 대한 많은 조사로 인해 청중이 더 이상 쇼에서 살아있는 동물의 사용을 허용하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오직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원되는 동물은 무려 55만 마리가 넘는다. 이는 지난 2018년 세계동물보호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최근에는 더 많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동물들은 대부분 타고난 본성에 맞지 않는 환경에서 생활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준비된 쇼를 수행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 속에서 자란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건강은 당연히 좋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쇼에 동원되는 돌고래들은 평균 수명이 40살이지만 대부분 20대에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ETA는 “BAU의 생활 조건은 엔터테인먼트에 동원되는 동물에 대한 업계 표준 수준”이라면서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는 쇼에는 가지 않는 것이 동물을 돕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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