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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세계 15대 육가공·낙농기업, 국가로 치면 10번째 온실가스 배출국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15대 육가공·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이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80%를 넘는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영국의 가디언은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와 NGO 체인징마켓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의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세계 5대 육가공업체와 10대 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1280만톤으로 유럽 연합 전체 메탄 배출량의 80% 이상에 해당하며 전 세계 축산업 부문의 메탄 배출량의 11.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와 양 등 반추동물로부터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80배가 강해 기후 변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대 육가공 업체 중 하나인 Marfrig의 메탄 배출량은 호주 전체 가축 부문의 메탄 배출량과 맞먹고 Tyson의 경우 러시아, 미국, 영국의 가축 메탄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뉴질랜드의 거대 유제품 회사인 Fonterra는 아일랜드의 가축 메탄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가장 많은 메탄 배출량을 기록한 기업은 JBS다. JBS의 메탄량은 메탄 배출량은 프랑스, ​​독일, 캐나다, 뉴질랜드의 총 가축 메탄 배출량을 초과하며 미국 가축 메탄의 55%와 비슷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15개 회사를 하나의 국가로 보면 10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국이었으며 15개 회사의 메탄가스 배출량은 엑손모빌, BP, 셸 등 석유회사들의 배출량을 초과한 수준이다. 

 

또한 연구 대상이 된 15개 회사는 10개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 중 5개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가축 메탄 배출량을 증가시켰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제26차 유엔기후협약국 당사국총회에서 세계 100여 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 30%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약속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가축 수를 줄이는 조치보다 동물 사료 첨가제와 같은 부수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추는 노력은 목표 달성을 위한 충분한 궤도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농업무역정책연구소의 유럽 사무소 책임자인 셰팔리 샤르마(Shefali Sharma)는 “이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라면서 “소수의 회사가 수많은 가축을 통제하도록 둬서는 안된다”고 일침했다. 그녀는 동물 농업 부문의 전환을 위한 정당한 전환 정책을 통해 공장식 축산업을 끝내도록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기업들은 기후관련 통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 기후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진은 15개 회사 가운데 9개의 회사가 총 온실가스 및 메탄 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보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통계자료가 없어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웠다며, 육가공과 낙농 제품의 업체별 생산량, 지역별 가축 사육 실태 등에 관한 공개된 자료를 통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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