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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특별한 날 먹는 고급 요리 ‘비건 랍스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중들에게 특별한 날 먹는 고급 요리로 인식되는 랍스터는 사실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다. 실제로 갑각류가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지난 2021년 영국에서는 동물복지법을 개정해 살아있는 랍스터를 끓는 물에 넣어 삶는 행위를 금지하고 요리 전에 전기 충격이나 냉동해 인도적으로 죽인 뒤 요리할 것을 법으로 정하기도 했다.

 

 

대체 식품 시장이 발전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랍스터를 대신해 식물성 재료로 랍스터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사용되는 비건 레시피에서는 독특하게도 참마와 종려나무 순(heart of palm)을 랍스터의 대체제로 사용한다. 국내에서 익숙하지 않은 종려나무 순은 야자수의 심으로 통조림으로 판매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무와 같은 식감을 가져 해외에서는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다.

 

랍스터는 대중적인 식재료가 아니기에 수요가 없어 비건 랍스터를 실제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비건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튜브,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공개된 실제 랍스터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재현해 낸 레시피가 다양하기에 집에서 만들어 보는 것도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됐다.

 

 

유명 비건 요리 유튜버인 The Edgy Veg는 참마와 종려나무 순이 랍스터와 비슷한 질감을 가지고 맛이나, 냄새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비건 랍스터 만들기에 적합한 재료라고 전했다. 그녀가 비건 랍스터 롤을 소개한 영상에서도 주재료는 종려나무 순 통조림이다. 그녀는 종려나무 순을 적당히 자른 뒤 비건 버터에 두르고 볶아낸 뒤 다시마 플레이크를 사용해 종려나무 순에 해산물 향을 입혔다. 이후 파프리카 가루를 사용해 랍스터와 비슷한 색깔을 냈고 이를 여러 야채와 함께 샌드위치로 만들어 완성했다.

 

 

온라인 비건 식료품 업체인 NoPigNeva에서는 비건 랍스터를 실제 바닷가재 모양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참마가루, 파프리카 가루 등을 활용해 랍스터의 오렌지 빛을 재현했으며 랍스터와 같은 모양으로 형태를 만들었다. NoPigNeva 측에 따르면 제품을 물에 삶아 한 차례 익힌 뒤 썰어 소스에 볶거나, 차갑게 식혀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여러 야채와 함께 비건 랍스터 롤로 응용해 먹을 것을 권장한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대체 해산물 업체 Plant Based Seafood Company는 지난해 식물성 랍스터 크랩 케이크를 출시했다. Plant Based Seafood Company는 해산물 가공업체인 Van Cleve Seafood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해산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Mind Blown 식물 기반 해산물 제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해산물 대체 제품인 식물성 랍스터 크랩 케이크는 종려나무 순, 곤약 분말, 해조류, 병아리 콩 등이 함유된 제품으로 색다른 질감을 위해 샐러리, 양파, 판코 빵가루를 함께 반죽해 구워내면 되는 제품이다. 그동안 해산물 가공 제품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로 만들어 낸 제품은 전통적인 크랩 케이크 맛을 재현해 내 화제를 얻었고 지난해 유명 셰프 스파이크 멘델슨과 톰 콜리키오가 투자하면서 미국 전역에 유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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