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튜버 구제역 피해자, 엄벌 탄원서 제출(전문)

  • 등록 2024.07.16 14: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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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허위사실 유포 피해자 A씨가 구제역을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를 최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A씨 외에도 피해자 3명이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구제역은 수원지법에서 8개 사건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제역을 5차례 불구속기소 했다. 유튜브에서 허위 발언을 하거나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사건이 병합된 후 수원지검은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구제역은 이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2개 법무법인의 변호사 9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기일은 오는 18일이다.

 

이하 비건뉴스가 단독으로 입수한 유튜버 구제역 엄벌 탄원서 전문.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2023고단4250 사건의 피해자 ***입니다. 저는 피탄원인과 **** ** 사이입니다. 피탄원인이 올린 허위 사실 영상과 영상을 보고 쓴 누리꾼들의 악성댓글로 인하여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상세불명의 통증’ 진단을 받아 병원에 가서 진통제 수액을 맞고 있습니다. 2023년 기본진료정보를 증거로 첨부합니다. 최근에도 계속 치료받고 있습니다.

 

피탄원인은 공익성이나 정의감이 아닌 오직 돈벌이 수단으로 유명인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피탄원인은 6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제가 예전부터 꽤 여러번 얘기한거 같은데 전 유튜브 돈 벌려고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유튜버가 수익 창출 목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게 딱히 비난받을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캡처하여 증거로 첨부하겠습니다.

 

또한 피탄원인은 아직도 제가 나오는 유튜브 영상을 내리지 않아 조회수와 수익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피탄원인은 제게 지금까지 아무런 사과조차 하지 않았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피탄원인에게 법정에서 부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형을 선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제 마음의 한을 해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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