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명예훼손 사건 변호인단 11명이 사임한 가운데, 김소연 변호사가 지난 26일 수원지법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변호사 교체로 공판 기일이 오는 9월 12일에서 10월 14일로 연기됐다.
김소연 변호사는 먹방 유튜버 쯔양 공갈 사건의 구제역 변호도 맡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제역을 5차례 불구속기소 했다. 모두 유튜브를 통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이 5개 사건은 병합돼 하나의 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근 전 대위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13일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구제역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지난 7월 18일 이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선고 기일을 오는 9월 12일로 미룬 바 있다.
한편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난 김소연 변호사는 민족사관학교 졸업 후 카이스트에 이어 고려대에 입학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진로를 바꿔 중퇴 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