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이번 주말에는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벚꽃의 개화 시기와 만개 시기가 공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3~8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벚꽃이 3~7일 일찍 피기 시작하며,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8일 빠르게 개화할 예정이다.
웨더아이의 예측에 따르면, 벚꽃은 3월 22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3일부터 30일 사이, 중부지방은 3월 29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4일 이후에 개화할 예정이다.
개나리는 3월 14일 서귀포에서 시작해 남부지방은 3월 15일부터 19일, 중부지방은 3월 17일부터 23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3월 31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의 만개 시기는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서귀포에서는 3월 29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30일부터 4월 6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5일부터 11일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은 4월 1일에 개화해 4월 8일경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여의도 윤중로가 있으며, 서울 근교에서는 경기도청과 인천자유공원, 청주 무심천변, 경주 보문관광단지, 부산 남천동 동사무소 앞, 제주도 녹산로, 진해 여좌천(진해 군항제)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