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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유엔 '플라스틱은 영원하다' 온라인 전시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오늘날 플라스틱은 에베레스트산에서 마리아나 해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플라스틱에 뒤덮인 바다에 떠 있는 선박, 쓰레기 더미 위에 누워있는 여인, 플라스틱이 강을 덮어버린 모습 등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전 세계의 사진가들은 지구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충격적인 이미지로 포착했다.

 

그리고 유엔은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은 영원하다'(Plastic is Forever)라는 온라인 갤러리를 열어 전시 중이다. 

 

유엔은 수십 년 동안 플라스틱이 전 세계 곳곳에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절대 사라지지 않을 쓰레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전시회 첫 페이지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분해되는 데 20년에서 500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후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점점 작아질 뿐이다"라는 소개 글이 적혀있다. 

 

 

 

바로 위의 사진은 독일의 사진작가인 Margarete Macoun가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선박은 129년이나 된 선박으로 기부된 교육용품과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작가는 2004년 처음 기부가 시작됐을 당시에는 해당 사진과는 달리 플라스틱이 전혀 없는 바다였다고 전하며 현재 선박 주변은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이 적어도 1킬로미터까지 뻗어있고 너비는 100미터나 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작가 Sufyan Arshad의 사진 속 여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모습이다. 작가는 해당 여성이 Mandi Bahauddin Punjab의 재활용 시설에서 몇 달러를 받기 위해 플라스틱병을 수집한 다음 종류별로 분리하는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위 이미지의 제목은 '부끄러움 크로아티카'(Shame, Croatia)로 크로아티아의  Đurđica Milosavljević 작가는 큰 폭풍이 지나간 뒤 나뭇가지에 매달린 플라스틱 비닐 쓰레기를 통해 황량하면서도 외로운 분위기를 드러냈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Shahriar Hossain 작가의 사진은 믿기 어렵겠지만 방글라데시 다카 남서부 외곽 부리강가 강의 모습이다. 한때 중요한 상업 수로였던 강은 현재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다. 

 

한편 이 밖에도 많은 충격적인 사진은 UN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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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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