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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셀럽] 헐리우드 인사들, COP26에서 축산업에 대해 다뤄줄 것 촉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내달 1일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인 COP26에서 축산업에 대한 의제를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나 헐리웃 유명인사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환경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최근 언론에서 COP26에 대한 기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COP26은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로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기후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자리다. 

 

COP26에서 공개한 이번 총회에서 다뤄진 의제로는 석탄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것,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 및 삼림벌채를 줄일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정작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축산업에 대한 의제가 빠져있다. 

 

 

이에 영화 및 음악 업계의 유명인사들은 영국 정부에 축산업을 세계 지도자들이 논의할 COP26 의제에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호아킨 피닉스, 빌리 아일리시, 스티븐 프라이, 릭키 제바이스, 크리스 팩햄, 리오나 루이스를 비롯한 18명의 비건 옹호자들이 공동으로 서한을 발표하고 ‘축산업이 기후 변화의 주범인 것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해 심각한 곤경에 처해있다"며 "공장식 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의 14.5~16.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업은 모든 형태의 전 세계 운송 수단을 합친 것과 동등하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우리는 식단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기후변화의 가장 큰 기여자 중 하나인 축산업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화를 위한 큰 장을 열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배우이자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알란 커밍은 COP26 의장인 알록 샤르마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COP26에 고기와 유제품을 제거하고 비건 음식만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식용으로 동물을 사육하거나 죽이는 것은 수질 오염, 종 멸종 및 서식지 파괴의 주요 원인"이라며 "축산업이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심각한 환경 문제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면서 육류를 제공하는 것은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서 맥주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OP26 정상회의의 목표가 지구를 보호하고 자비롭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장려하는 것이라면 동물성 식품을 제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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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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