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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기후위기가 '식탁 위 매운맛' 없앴다” 스리라차 소스 판매 중단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리라차 소스는 매콤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된다. 특히 칼로리가 적다는 장점으로 단조로운 다이어트 식단에 풍부한 맛을 더했으며 비건 식단에도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스리라차 소스가 최근 판매 중단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후이퐁이 스리라차 소스의 원재료인 할라피뇨 고추 작황 부진으로 인해 약 5개월간 생산을 중단한다.

 

보도에 따르면 후이퐁은 지난 4월 19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기상 여건 악화로 주재료인 고추 품질에 문제가 생겼고 심각한 수급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4월 19일 이후 진행된 모든 주문 건에 대한 출고는 미국의 노동절 이후인 9월 6일부터 이뤄진다고 밝혔다.

 

후이퐁은 성명을 통해 “불행히도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 봄 고추 수확에서 예상치 못한 농작물 실패 등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가 주로 고추를 확보해 오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멕시코 등은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은 물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매일 6시간만 물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이렇듯 최근 극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식탁에 오르던 식품이 사라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초콜릿, 커피, 와인 등 기호식품을 비롯해 감자와 바나나를 포함한 필수 식품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 이 밖에도 홍수, 가뭄,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전 세계 극심한 식량난이 예고됐다.

 

최근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발표한 ‘굶주림의 핫스폿 - FAO·WFP 급성 식량 불안정에 대한 조기경보’ 보고서는 “폭염, 홍수 등 극한의 날씨,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식량과 연료 가격 급등을 불렀고,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이 굶주림에 내몰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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