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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국 최대 비건 박람회서 주목받은 비건 신제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건 박람회 ‘Plant Based Food Expo 2022’(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이하 PBW)가 개최됐다.

 

PBW는 식품 서비스 전문가, 소매업체, 유통업체, 구매자 등을 위해 독점적으로 설계된 미국 유일의 100% 식물 기반 행사로 매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전 세계 비건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건 신제품이 처음 소개되는 자리다.

 

지난 8일과 9일 열린 PBW에서 비건 소비자들이 주목한 비건 신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어린이들을 위한 비건 식품을 개발하는 Mighty Yum(마이티얌)이 출시한 비건 런치 박스가 눈길을 끌었다. Mighty Yum은 25년 이상 건강 및 웰빙 산업에 종사한 Marc Elkman(마크 엘크먼)과 Howard Panes(하워드 페인스)가 세운 스타트업으로 이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런치 박스를 제공하기 위해 육류 및 유제품이 없는 새로운 도시락 키트 라인을 개발했다.

 

 

Howard Panes는 “우리는 현재 음식 시스템이 얼마나 부패한지 알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 세계 3억 4천만 명의 어린이들은 과도한 육식으로 인해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트로 디자인이 돋보이는 Mighty Yum의 비건 런치 박스는 100% 식물성으로 GMO 식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고기와 치즈와 똑같은 맛과 질감을 구현했다. 제품은 칠면조와 치즈, 햄과 치즈, 페퍼로니 피자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Marc Elkman은 “식물성 식사와 간식을 통해 표준 미국 식단에서 많이 소비되는 고기와 유제품의 소비를 줄임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은 비만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유통 플랫폼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프랑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Aberyne(애버린)은 비건 푸아그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푸아그라는 잔인한 사육방식으로도 잘 알려져 미국 등 몇몇 나라에서는 판매 자체가 금지된 식품이다. 

 

이에 애버린은 캐슈, 된장, 참깨 퓌레, 코코넛 오일, 코코넛 버터 등으로 비건 푸아그라를 개발했다. 제품은 실제 푸아그라와 같은 모양과 맛, 질감을 가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PBW에는 국내 식품 기업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도 첫선을 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10여 종의 베러미트 제품을 전시했다. 지난 7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제품으로 출시한 식물성 런천 캔햄과 콜드컷, 미트볼, 패티, 다짐육 등이다.

 

특히 식물성 런천 캔햄은 해외 비건 시장에서는 생소한 형태의 제품으로 유통,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서는 샌드위치, 파스타, 타코 등 베러미트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메뉴 확장성을 확인시켰으며 실제 캔 햄과 똑같은 짭짤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 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Chris Nemchek(크리스 넴첵) PBW 제너럴 매니저는 "올해의 Plant Based World Expo는 세 번째 열리는 비건 박람회인 만큼 안목 있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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