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유당불내증 등 건강상의 이유와 가치소비 등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물성 대체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이 식물성 대체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남양유업은 100%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담은 플랜트 밀크 ‘아몬드데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자체 개발한 아몬드데이는 고소한 맛의 ‘오리지널’과 당이 없는 건강한 맛의 ‘언스위트’ 2종으로 선보인다. 남양유업은 아몬드 음료 특유의 심심한 맛을 개선하기 위해 아몬드 맛을 최적으로 살리는 로스팅 공법으로 향과 풍미를 고소하게 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동결분쇄 아몬드 공법을 더해 풍부한 맛을 보존했다고 덧붙였다.
아몬드데이는 35kcal의 부담 없는 칼로리(‘언스위트’ 제품 기준)와 비타민E,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식단 관리와 운동에 관심이 소비자에게 식사 대용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먹지 못하거나 두유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대체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앞서 2019년 8월 자연친화식품 브랜드 ‘자연이 답’을 론칭하면서 아몬드, 오트를 주원료로 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좋지 못해 철수한 상황이다.
남양유업 권오율BM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식물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소비자분들을 위해 아몬드 음료 제품을 기획했다“라며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는 남양유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