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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리뷰] 서울비건 '소세지니', 비건 안주·캠핑 요리에 제격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육류 가공품인 소시지를 대신하는 비건 소시지는 해외 비건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종류로 출시가 돼 있다. 기자는 과거 비욘드미트의 비건 소시지를 먹어보고는 특유의 향신료 향이 거북해 다 먹지 못한 적이있다. 그 뒤로는 비건 소시지는 시도한 적이 없었는데 최근 실제 소시지와 아주 유사한 수제 비건 소시지를 발견했다. 바로 서울비건의 ‘소세지니’다.

 

 

기자는 지난 11일 취재를 위해 방문한 ‘비비마켓’에서 서울비건의 ‘소세지니’를 처음 봤다. 겉모습은 소시지와 똑같은 모양이었으며 굽는 향까지 유사했다. 기자는 ‘소세지니’의 맛이 궁금해졌고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다는 소리에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두 종류를 한 팩씩 구매했다.

 

비건 샤퀴테리와 비건 치즈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고메샵인 서울 비건이 만든 소세지니는 채식 경력 5년, 셰프 경력 20년차의 전문 셰프가 만들어 더욱 믿음이 갔다. 셰프 벨라는 비건인들에게 잘 알려진 비건 술집인 드렁큰 비건의 셰프이기도 하다. 벨라 셰프는 1년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소세지니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지난 10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육류 가공품의 대안으로 만들어진 소세지니는 항생제, 성장호르몬, 아질산염, 동물성 재료가 일절 함유돼 있지 않은 비건 소시지다. 소세지니는 소시지 3개 들어있는 한 팩에 13000원으로 꽤 비싼 가격이었지만 수제 소시지인 점을 미루어볼 때 가격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함께 받은 제품 설명서에는 제품을 구워먹을 것을 권장했다. 비건 케이싱이 수분에 팽창할 수 있어 일반 소시지처럼 삶아 먹을 시 케이싱이 찢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 글루코만난, 글리세린알긴산나트륨, 구아검, 해바라기유, 정제수로 만든 비건 케이싱 안에 속을 채워 넣은 모습의 소세지니는 일반 소시지와 유사했지만 확실히 비건 케이싱이 흐물거려 찢어지기 쉬워보였다.

 

조리법대로 기름을 살짝 두른 후라이팬이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한 개씩을 구우니 실제 소시지를 구울 때 나는 향과 똑같았다. 과거 경험했던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나는 제품과는 달리 익숙한 훈연향이 올라와 더욱 입맛을 돋우었다. 소세지니의 단면을 보기 위해 칼로 잘라내자 이내 비건 케이싱이 찢어져 버렸다.

 

 

탱글한 소시지를 생각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제품은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히코리 나무 훈제를 통해 입힌 훈연향이 제품은 실제 수제 소시지를 연상시킬만큼 고급스러운 향을 냈으며 맛은 일반 소시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짭조롬하면서도 콩단백, 두부가 들어가 있어 매우 고소했다.

 

 

기자에게는 파프리카 가루와 레드 페퍼를 넣어 은근한 매운맛을 내는 스파이시 소세지니가 더욱 입맛에 맞았다. 제품은 맥주와 와인 등 각종 주류와도 어울려 좋은 비건 안주가 될 것 같았으며 제품이 가볍고 깔끔하게 포장이 돼 있기 때문에 캠핑, 여행 등에 가져 다니기에도 편이해 보였다.

 

 

또한 소세지니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각종 야채와 함께 꼬치에 끼워 소스를 발라 먹는 꼬치로 활용하거나, 비건 핫도그 빵, 피클, 캔 옥수수 등과 함께 핫도그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실제 '비비마켓'에서는 소세지니가 들어간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었다. 

 

한편 소세지니는 11월 중으로 아이디어스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코엑스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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