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2 (목)

  • 서울 1.4℃
  • 인천 1.0℃
  • 흐림원주 3.5℃
  • 수원 1.9℃
  • 흐림청주 2.3℃
  • 흐림대전 3.2℃
  • 흐림대구 4.5℃
  • 전주 5.2℃
  • 흐림울산 3.6℃
  • 흐림창원 4.8℃
  • 광주 5.2℃
  • 흐림부산 5.6℃
  • 목포 5.8℃
  • 제주 8.6℃
  • 흐림천안 1.9℃
  • 흐림구미 4.6℃
기상청 제공

비건

[비건&셀럽] 알리시아 실버스톤, 하이틴 여배우가 비건 전도사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난해 영화 ‘클루리스’ 속 패션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주인공 세어 호로위츠의 사랑스러움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배우 알리시아 실버스톤(Alicia Silverstone)이 주목받았다. 6살 때부터 아역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한 배우인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꾸준하게 동물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비건 라이프를 공개하는 등 비건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실버스톤은 8살부터 채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21살부터는 엄격한 비건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개인 블로그 ‘the kind life’를 통해 비건 채식의 유익함, 과도한 육식이 환경오염과 동물 복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언급하며 비건 전도사로 거듭났다. 

 

그녀는 과거 채식주의와 관련된 두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2009년 발표한 The Kind Diet: A Simple Guide to Feeling Great, Losing Weight, and Saving the Planet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두 번째 책인 The Kind Mama는 채식주의와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 2007년 실버스톤을 ‘가장 섹시한 채식주의자’로 지명했으며 이후 채식을 홍보하는 여러 PETA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도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PETA의 비건 가죽 홍보를 위한 촬영에서 30년 경력 최초로 나체로 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1일 PETA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버스톤이 비건 가죽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실버스톤은 영상에서 “TV나 영화에서 나체였던 적이 없었지만 나는 페타를 위해 했고, 그만큼 비건 가죽은 나에게 중요한 문제다”라며 “가죽 제품을 만드는 데 엄청난 규모의 자원이 소비된다.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지구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버스톤은 영상에서 버섯 가죽, 파인애플 가죽, 선인장 가죽 등 다양한 식물성 가죽도 소개했다. 그녀는 “선인장이 있는 곳에서 촬영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 같은 지구 친화적 비건 재료를 유명 디자이너들이 다루게 되는 것이 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물을 입을 바에 차라리 나체로 다니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파격적인 화보는 뉴욕시 맨하튼의 거리 한복판에도 걸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더불어 가죽 산업이 가지고 있는 단점과 비건 가죽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됐다.

 

 

1월 한달 동안 채식을 경험하는 ‘비거뉴어리’ 캠페인에도 참여 중인 실버스톤은 최근 청년의 날(National Youth Day)을 맞아 인도 뭄바이를 찾아 2000명의 학생들에게 하루 한 끼 채식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비건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메뉴는 옥수수로 만든 키츠디(khichdi)와 검은 병아리콩 샐러드(kala chana chaat) 등으로 구성됐다.

 

그녀는 PETA India와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뭄바이 학생들에게 건강한 비건 채식을 시작함으로써 청년의 날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비건 채식은 중요한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