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친환경 포장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플라스틱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며, 특히 생분해성 포장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생분해성 고분자 시장은 2025년 약 54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12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보고서는 2025년 116억 달러에서 2035년 80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한다. 이 같은 전망은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의 관심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영국의 혁신기업 잼플라(Xampla)가 주목받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분사한 잼플라는 최근 1,400만 달러(약 1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머럴드 테크놀로지 벤처스(Emerald Technology Ventures), BGF, 매터웨이브 벤처스(Matterwave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회사는 향후 5년 안에 100억 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사람이 매일 배출하는 오줌이 지구 환경을 살리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소변 속 질소를 회수해 비료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광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폐기물 관리와 식량 안보, 에너지 자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워터(Nature Water)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소변 속에서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분리해 ‘황산암모늄’ 형태의 비료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은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태양광 패널 뒷면에서 발생하는 열을 추가로 사용해 반응 속도를 높인다. 연구진은 이러한 설계를 통해 기존보다 암모니아 회수 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키고 전력 생산량도 60% 가까이 늘렸다고 밝혔다. 상업용 비료의 핵심 성분인 질소는 현재 대규모 화학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가 배출된다. 또 생산과 유통이 선진국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는 비료 가격이 높아 농민들의 부담이 크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소변만으로도 연간 비료 수요의 약 14%를 충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일 식탁에서 남은 음식은 하찮은 쓰레기로 취급돼 쉽게 버려진다. 그러나 이 작은 쓰레기들이 모여 지구를 위협하는 강력한 온실가스로 바뀐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음식물 쓰레기가 단순한 생활폐기물이 아니라 기후위기의 ‘숨은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매립지에 버려진 음식물은 밀폐된 환경에서 썩으며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력한 메탄을 배출한다. 20년 기준으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0~85배 더 큰 온실 효과를 내 기후변화의 가속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매립지는 쓰레기를 없애는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메탄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반대로 퇴비화는 음식물 쓰레기를 공기와 접촉시켜 산소가 유지되는 가운데 분해를 유도하기 때문에 메탄 발생을 차단한다. 이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은 농업과 정원에 활용할 수 있는 천연 비료로 전환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 일부 도시가 퇴비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이러한 효과 때문이다. 실제로 텍사스주 오스틴의 사례에서는 가구당 주당 약 1kg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는 미국 가구 평균 배출량의 30%에 불과해 참여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오는 25일까지 플라스틱 제로한 생활을 실천하는 프로젝트 ‘제로클럽’ 참여자를 모집한다. 제로클럽은 오는 11월까지 소소한 실천 미션 10회와 활동 미션 5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제로의 의미를 배우고 지구를 위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게 된다.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기간 택배 포장재 줄이기, 옷장 정리와 나눔 실천 등 시기별 생활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미션 인증은 SNS 해시태그를 활용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오는 26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의 ‘플라스틱 바로알기’ 강연을 시작으로, 해양 플로깅, 일주일간 사용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몸에 달고 달리는 ‘플쓰런’ 활동 등이 예정돼 있다. 11월 6일에는 한겨레21 박준용 기자와 조윤상 독립PD가 ‘우리가 버린 옷 추적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의류 소비 문제를 조명한다. 참여자는 미션 지도를 따라 10회의 실천 미션과 5회 중 3회의 활동 미션을 완료하면, 오는 12월 열리는 ‘제로파티’에서 제로웨이스트샵이나 중고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5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만 8세 이상 누구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호주 남호주주가 초밥 포장에 자주 사용돼 온 ‘물고기 모양 간장통’을 비롯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오는 8일부터 전면 금지한다. 수전 클로즈(Susan Close) 남호주 환경장관 겸 부총리는 “물고기 모양 간장통은 몇 초만 쓰이고 버려지지만, 버려진 후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환경에 잔존한다”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제정된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법의 연장선이다. 남호주는 앞서 대형마트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 음료 교반봉, 면봉, 콘페티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왔다. 금지 대상은 뚜껑, 캡, 마개가 있는 30ml 이하의 사전 충전 간장통이다. 특히 1954년 일본에서 발명돼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물고기 모양 간장통이 대표적인 규제 품목이다. 처음에는 도자기나 유리로 제작됐으나 이후 플라스틱으로 대체되면서 초밥 포장 시 널리 사용돼 왔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간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형 간장병이나 소포장 소스 봉지(사셰)는 이번 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남호주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플라스틱 오염 저감과 더불어 탄소 배출 감축, 해양 생물 보호 효과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올가을 시민 일상 속에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스며들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은 9월부터 두 달간 ‘지속가능한 디자인 생활 실천’을 주제로 패션·전시·자원순환 활동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오는 9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댕댕 런웨이’다. 입지 않는 옷과 새활용 소재로 제작한 의상을 입고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2025 제로웨이스트 솔버톤’에 참여한 대학생·특성화고 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한 창작물이다. 패션쇼와 함께 반려 가족이 서로 닮은 점을 겨루는 ‘닮은 꼴 콘테스트-댕댕스타’도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원과 예술의 만남도 이어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숙명여대 박물관과 협력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섬유의 시간: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작가들은 폐자재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해 환경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뉴욕시가 문화와 예술의 흔적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되살리는 ‘제로웨이스트’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머티리얼스 포 더 아츠(Materials for the Arts·MFTA)’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공연 무대, 방송 촬영, 전시 등에서 사용된 의상과 소품을 수거해 공립학교와 비영리단체에 재배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HBO 인기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의 정장 의상, 브로드웨이 공연 ‘블루맨 그룹’의 페인트 도구 등이 MFTA를 통해 다시 사회에 제공됐다. 원래라면 폐기물로 사라졌을 자산들이 교육 현장과 지역 커뮤니티에서 창의적 학습 자료로 재탄생한 것이다. 뉴욕시 문화국은 이를 통해 폐기물 감축과 동시에 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MFTA는 단순한 기부 프로그램을 넘어, 뉴욕시가 추진하는 ‘제로웨이스트’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한 해 동안만 약 320만 파운드(약 1450톤)의 물품이 재배포됐으며, 이는 약 74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기부 규모는 2023년 대비 14% 증가했다. 기업, 예술단체, 방송사의 적극적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주요 공항들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전략을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하늘길을 열고 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을 없애고, 발생하는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되살리는 방식으로 운영을 전환하는 것이다. 하루 수만 명이 오가는 공항은 작은 도시와 같은 공간인 만큼,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파급력은 크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제로웨이스트 추진 공항 가운데 하나다. SFO는 ‘Zero Waste to Landfill’, 즉 매립지로 보내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 정책을 시행 중이다. 공항 내 음식점과 기내식 업체에서 남은 식품은 단순 폐기하지 않고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SFO Unites Against Hunger’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를 금지하고, 유리·알루미늄·종이 기반 대체품을 도입해 이용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은 ‘그린 플레이트 프로그램(Green Plate Program)’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공항 식당에서 재사용 가능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생분해성 고분자(Biodegradable Polymers)’다. 생분해성 고분자는 자연 환경에서 일정 기간 내 분해되는 특성을 가진 고분자 물질로, 플라스틱 포장재·일회용품·농업용 필름·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성 고분자 시장은 2025년 약 5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2년에는 약 1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2.5%에 이른다. 이와 함께 다른 민간 리서치 기관들도 보다 빠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일부 보고서는 2025년 116억 달러에서 2035년 80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CAGR은 21%를 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차이는 분석 기준 연도나 세부 적용 산업군에 따라 달라지나, 전반적인 성장 추세에는 이견이 없다.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기업의 ESG 경영 확대다. 유럽연합(EU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본 과학자들이 바다에서 녹아 사라지는 플라스틱을 개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 성과는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치명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이 현재보다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매년 수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 강, 호수 등 수계로 흘러들어가며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져 축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양 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생명을 잃거나, 물에 섞여든 독성 물질이 결국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분해 속도와 완전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신물질과학연구센터(CEMS)와 도쿄대학교 공동연구팀은 획기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플라스틱이 물속에서 단 2~3시간 만에 완전히 녹아 사라지며, 어떠한 유해 미세플라스틱도 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BBC 보도에 따르면 연구를 이끈 아이다 다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신선 식재료의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특히 채소는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해 잘못 보관할 경우 금세 시들거나 부패해 음식물 쓰레기로 이어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유형 중 ‘조리 전 폐기물’이 전체의 약 46.4%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과일 껍질이나 채소 손질 과정에서 버려지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단체급식소에서 배출되는 식품 폐기물 중 채소류가 2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채소는 가정과 급식 환경 모두에서 낭비되는 비중이 높은 식재료로, 자원 낭비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과도 직결되는 환경적 문제로 이어진다.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이 주목받는 가운데, 여름철 채소 폐기를 줄이기 위한 보관법과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 채소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채소의 종류별 특성을 고려한 보관과 포장이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채소 보관 시 가장 흔한 실수가 비닐봉지에 밀폐하는 방식이다. 채소는 수분과 함께 호흡을 통해 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포도나무 가지를 활용해 환경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포장재는 한 번만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원유 등 재생 불가능한 자원에서 만들어져 자연 분해까지 수백 년이 걸린다. 전체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와 같은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져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은 인간과 동물의 몸속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건강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낙농·식품과학과의 스리니바스 자나스와미(Srinivas Janaswamy) 부교수는 바이오폐기물과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특히 그는 환경에서 신속히 분해되는 ‘플라스틱 유사 봉지’ 제작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핵심 소재로 지구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주식회사 블라스틱이 생분해 대나무 섬유 빨대를 인천 영종도에 있는 고급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내 주요 시설에 본격 공급하며 친환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블라스틱은 파라다이스시티 내 라운지 파라다이스, 라 스칼라, 온 더 플레이트, 룸서비스, 씨메르 등 다양한 식음료 및 서비스 부문에 자사 생분해 대나무 섬유 빨대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플라스틱 사용 규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대체재에 대한 호텔 업계의 수요 증가에 따라 이뤄졌다. 블라스틱이 공급하는 ‘대나무 섬유 빨대’는 국제 인증을 획득한 생분해 소재로 제작됐다. 기존 종이 빨대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내구성과 사용감 문제를 개선해, 장시간 음료 접촉에도 변형이나 이물감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나무를 원료로 활용해 자연 분해가 가능하며, 생산 공정에서도 화학 처리 과정이 없어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파라다이스시티 납품을 계기로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라스틱 관계자는 "이번 납품은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배진호 회장은 주식회사 엔탑포지션 이규민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텀블러 사용, 다회용기 배달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SNS 릴레이 방식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는 전국 4천여 명의 청년 회원을 중심으로 환경, 복지, 교육, 지역봉사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의 기획력과 실천력을 기반으로 새마을정신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감축은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챌린지처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실천이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진호 회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아끼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를 살리는 큰 변화로 이어진다”며 “청년의 실천은 곧 미래를 여는 열쇠이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참여자가 SNS에 실천 사진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가 패스트패션에 대해 전면적인 규제에 나섰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회전율을 앞세운 패스트패션이 환경오염과 노동착취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해당 기업의 광고를 금지하고 생산 방식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최근 통과시켰다. 유럽 최초의 사례로, 해당 조치는 향후 글로벌 패션 산업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은 낮은 품질의 의류를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판매하는 패스트패션 대기업을 직접 겨냥한다. 새로운 규제에 따라 이들 기업은 프랑스 전역에서 온라인, TV, 거리, SNS를 포함한 모든 매체에 광고를 게재할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의류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공개해야 하며, 탄소배출, 자원소비, 화학물질 사용 등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제품별 ‘지속가능성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고, 패션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유럽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