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이를 선호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임플란트 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 식립 성공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고, 또한 임플란트는 그 구조나 기능, 심미적인 부분에서 자연 치아와 유사하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에 다른 보철 치료보다도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의 발달로 성공률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임플란트 역시 외부 구조물을 인체에 식립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부작용, 시술 실패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10명 중 1~2명은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 만큼 임플란트는 더욱 꼼꼼하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직후 골 융합이 제대로 이뤄 지지 않았거나,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임플란트 식립 위치, 방향의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잇몸뼈의 퇴축이 발생한 경우거나, 임플란트 식립 이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위염이 발생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임플란트 보철물의 파절 위험 역시 존재한다.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어금니를 꽉 무는 습관, 턱을 자주 괸다든지, 엎드려 자는 습관 역시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힘의 불균형을 초래해 임플란트가 제대로 자리 잡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임플란트 부작용을 피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이 우선이며, 식립 전 정밀 검사를 통해서 치료 계획을 꼼꼼히 수립하는 것은 물론 각종 진단 장비를 통해 꼼꼼히 진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또한 정밀 검사 단계에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약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에 공유하는 것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임플란트 재수술의 경우 처음 식립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뿐더러 난이도도 매우 높다. 처음부터 임플란트가 제대로 식립될 수 있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정밀 진단 장비를 보유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영욱 인천 백세플란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