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2 (토)

  • 맑음서울 -4.2℃
  • 맑음인천 -3.9℃
  • 맑음원주 -5.2℃
  • 맑음수원 -4.2℃
  • 맑음청주 -4.5℃
  • 맑음대전 -3.5℃
  • 맑음대구 -3.5℃
  • 맑음전주 -2.3℃
  • 맑음울산 -2.4℃
  • 맑음창원 -3.3℃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1.6℃
  • 맑음목포 -1.3℃
  • 구름많음제주 2.3℃
  • 맑음천안 -4.8℃
  • 맑음구미 -2.6℃
기상청 제공

동물보호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 11만 마리…16%는 새가족 못 구해 안락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등록 및 유기동물 보호 등과 관련한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3일 농립축산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 말 기준 전국(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의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반려견은 29만 958마리가 신규 등록돼 총 302만 5859마리(21년 대비 9.4% 증가)가 등록됐으며 주요 등록 형태로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만 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만 305마리 (38.3%)를 차지함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의 88%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총 2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시․군․구가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곳(직영)이 68개소, 지자체에서 동물병원 등 민간 기관을 지정해 업무를 위탁한 곳이 171개소로 파악됐다. 이 곳에서 구조 동물의 평균 보호기간은 26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만 3440마리(21년 대비 4.1% 감소)로 나타났으며 그 중 3만 1182마리(27.5%)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 안락사를 통한 인도적 처리는 1만 9043마리로 약 16%를 차지했다. 한편,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지난 2018년 이후 사업 규모가 지속 확대돼 지난해 길고양이 10만 4434마리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반려동물 영업장은 동물판매업과 전시업체 수는 다소 감소했으며 미용업, 운송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21년 대비 6.7% 증가한 2만 2076개소로 집계됐으며 영업장 종사자수도 4.9% 증가한 2만 609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자체 동물보호관은 812명이며 동물보호법 위반 처분 실적은 1181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10% 증가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목줄, 인식표 미착용 등 돌봄 의무 위반(60.8%), 반려견 미등록(16%), 미등록·무허가영업(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보호 및 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검역본부는정기적 실태조사 공표 외에도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보 및 통계가 실시간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구조 동물의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및 지자체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