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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이탈리아 데님 브랜드, 4개월만에 생분해되는 청바지 개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패션 산업이 유발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소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환경오염을 유발하기로 악명높은 청바지를 생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프리미엄 데님 기업 ‘칸디아니 데님(Candiani DENIM)’은 100% 천연이면서 생분해성이 있는 세계 최초의 스트레치 데님 브랜드 ‘코레바 디자인(Coreva Design)’을 출시했다.

 

칸디아니 데님이 전 세계적으로 독점적으로 특허를 취득한 코레바 기술로 탄생한 이번 브랜드는 천연 및 생분해성 스트레치 데님 컬렉션만을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회사에 따르면 생분해성 데님 스타일은 ‘칸디아니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혁신’으로 평가되며 이전과 동일한 미적 외관, 스트레치 성능 및 내구성을 자랑한다.

 

원래 청바지 한 벌을 제작하는 데는 물 7000리터가 사용되며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아울러 스판덱스로 화학 처리된 청바지의 경우 생분해되기까지 최소 200년이 걸리며 땅속에 매립되든 야외에 방치되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칸디아니 데님은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천연 고무에서 추출한 식물 소재의 탄성을 활용해 합성 원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신축성을 만들어 편안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토양의 특성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책임감 있고 의식적인 농업 방식인 재생 농업 관행의 결과인 직물을 사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코레바 디자인의 제품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200년 이상이 아닌 4개월 이내에 생분해돼 제품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태학적 영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컬렉션은 레저, 프리미엄 데님, 기성복을 전문으로 하는 독특하고 역동적인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워터팬츠, 데님 재킷, 맥시 셔츠를 비롯해 미니스커트, 오버코트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알베르토 칸디아니(Alberto Candiani) 칸디아니 데님의 사장은 “코레바 기술이 완성되고 확장 가능한 순환성의 실제 가능성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확실히 변모할 때가 왔다”라면서 “우리는 ‘코레바’에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처음부터 수명 종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된 내구성있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품은 지난 9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고급 패션 소매업체인 배너(Banner)에 출시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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