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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 ‘연골재생 효과’ 연구결과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연령대별 다빈도질환 통계에 따르면 60대는 5위(45,022명), 70대는 4위(39,290명)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저해하는 질환은 바로 무릎관절증이다. 힘찬병원은 신의료기술인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활용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즉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골반 위쪽 부위의 장골능에서 피를 뽑고 특수키트에 담아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뒤, 다량의 줄기세포가 포함된 농축물을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에 따르면 해당 치료가 2~3기의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와 관절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또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연골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 다수의 SCI(E)급 논문을 통해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로 연골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등 연골재생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그중 정형외과 연구학회지(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2~3기 중기 관절염 환자 13명에게 첫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 뒤 12개월 후, 경골 연골의 두께를 조사한 결과 평균 2.15mm에서 2.38mm로, 대퇴골 연골 두께는 평균 2.16mm에서 2.5mm로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무릎관절염의 통증 감소, 관절기능 향상, 연골재생 효과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무릎관절염 초기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중기 관절염 이상으로 넘어가면 진행상태에 따라 근위경골 교정절골술(HTO)이나 관절경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는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라는 비수술적 치료옵션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골수줄기세포치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정받은 유일한 자가줄기세포 치료법으로, 본인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나 유전자 변이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특히 이번에 신의료기술을 통과한 주사치료는 절개나 관절경이 아닌 주사를 하는 방식이라 마취가 필요없고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환자의 상태나 관리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여러 최신 논문에 의하면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힘찬병원 김태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힘찬병원에서는 특허받은 추출기구와 액티베이터(Activator)라는 특허받은 활성화기구를 사용해 골수 흡인 농축물의 추출 정확도를 높이고,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들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중기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 환자에 따라서는 인공관절수술까지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연골이 모두 닳은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인공관절수술만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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