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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나이들수록 치료 어려운 ‘전립선비대증’, 40대부터 관리해야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신체적 노화가 진행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50대 남성의 50%, 80대 남성의 80% 이상이 이를 앓고 있을 정도로 노화의 정도와 정비례한다.

 

대화당한의원 이은주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원인인만큼 남성이라면 40대부터 전립선비대증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화현상이라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른 만성질환과 겹쳐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8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절반정도가 다른 질환으로 타과의 진료를 받고 있었다. 반대로 50대의 경우는 15% 정도만이 타과 진료를 병행했다.

 

이 원장은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경우 동반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 환자들이 동반 질환 치료를 위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료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기 많기 때문에 관리가 더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중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0대부터 정기적인 진단 후 적절한 예방과 케어가 중요하다. 여러 예방적 치료 방법 중 하나가 ‘이지요법’이라 불리는 한방 세척 요법이다.

 

이은주 원장은 “침습적인 치료법에 대한 공포 없이 전립선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는 한방의 요도·전립선 세척요법인데, 녹차·죽염·홍삼·알로에 등 멸균 처리된 한약 추출액을 요도를 통해 집어넣어 전립선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지요법은 도뇨관(카테터)을 요도에 삽입한 다음 항균작용과 체세포 부활 효과를 발휘하는 이들 한약 추출액을 주입하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요도, 전립선, 음경해면체 등에 약물이 침투하면서 세척효과를 낸다. 자연스럽게 비뇨기의 노폐물이 씻겨나가면 혈류가 왕성해지고 통증이 사라지며 정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장점.

 

그간의 치료 결과 80% 이상에서 빈뇨(잦은 소변), 회음부 불쾌감, 고환 통증 등의 증세가 사라졌고, 대한한의학회로부터 한의학적으로 이미 유용한 치료라는 평가도 받았다. 보통 3~7일 간격으로 1회당 40분씩 기본 10회 정도 세척요법을 실시하면서, 고환과 회음부, 귀두에 뜸을 놓는다.

 

끝으로 이 원장은 “전립선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육류 중심의 식단 보다는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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