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16일 오전 제주시 저지녹색농촌체험장 주차장에서 지역 내 15개 보건진료소가 주최하는 '제15회 삼다삼무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5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저지리 마을길 4.7km 코스를 걸었다.
삼다삼무 건강걷기 행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三多(건강·행복·웃음), 三無(비만·우울·치매) 슬로건을 가지고 마을별 걷기코스를 개발해 건강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서부보건소 관할 15개 보건진료소에서는 지역사회 1차 의료 서비스 제공과 만성질환 관리, 치매 검진, 예방접종 등 지역 주민 기초 건강관리는 물론, 맞춤형 운동교실, 걷기 동호회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일순 서부보건소장은 “이 운동에 참여한 주민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삼다를 생활 속에 실천하며, 삼무를 없애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소장은 이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지보건진료소 설명에 따르면 저지리는 1500년대 물을 따라 정착이 되면서 마을이 형성,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닥나무가 많아 닥몰, 닥모로 또는 저지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저지리가 됐다. 동양 최대의 분재예술원이 있으며, 예술인 마을로도 유명하다. 또한 자연생태우수마을과 국내에서 4번째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