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중구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는 4개 그룹(광역/시/군/구)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중구는 △적극행정 제도개선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적극행정 이행성과 △적극행정 체감도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확대 운영 등 5대 항목, 17개 세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지난해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중점 추진과제 5건을 선정했다. △민원상담 사전예약 서비스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민간일자리 발굴·연계 원스톱 취업 지원 △민관협력 상권관리 전문기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생활폐기물 감량사업 등이 중점과제로 선정됐으며, 구는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 △면책 지원 △우수공무원 선발 가점 부여 등을 지원하며 든든히 실행을 뒷받침했다.
또한, 구는 자체적으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대회’를 열어 최우수 사례 5건*과 우수사례 8건*을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는 물론,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실시해 적극행정 체감도를 높였다.
*최우수(5건): △스마트쉼터, △집단 공유지 소유권 정리, △야간 세무상담실 운영, △명동스퀘어 조성, △명동거리가게 카드결제 도입
*우 수(8건):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중구형 노인복지정책 △공동현관 프리패스 △모노레일 설치 △민원상담 사전예약 서비스 △신속한 통신망 구성 및 CCTV 실시간 관제 △의류수거함 관리체계 개선 △성동고 학교 밖 교육 운영
특히, 중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안전플랫폼 구축 사업’은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중부경찰서(서장 이용욱)와 협력해 중구 내 13개 아파트 단지 공동현관에 수신기를 설치해, 출동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을 사용해 공동현관문을 신속하게 열 수 있게 했다. 화재나 사고 등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행안부는 이 사례를 ‘적극행정 ON’(적극행정 누리집)에 게시하고 우수사례집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적극행정은 주민의 일상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행정의 의지와 실천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업무의 틀을 과감하게 뛰어넘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