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이 배양육 스타트업 2곳의 제품 판매를 허가하면서 미국인들의 식탁에 실험실 고기가 오를 예정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전문업체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가 개발한 배양육에 대해 미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각각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가 생산한 배양육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결정했는데 지난주 농무부의 최종 판단이 나온 것이다. 농무부는 제품 라벨 표기에 문제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 발레티(Uma Valeti) 업사이트푸드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재배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이 승인은 육류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선택과 생명을 보존하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대한 발걸음이다”라고 밝혔다. 배양육은 재배 시 공장식 축산과 도축이 이뤄지지 않아 동물권을 옹호하거나 동물 복지를 이유로 채식을 택한 소비자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지난 2020년 미국 배양육 스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버클리시가 비건이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7월 27일 더 데일리 캘리포니안(The Daily Californian)에 따르면 버클리 시의회가 2024년까지 동물 기반 식품을 50% 줄이고 식물 기반 식품으로 대체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은 버클리에 기반을 둔 동물 권리 단체인 다이렉트 액션 애브리웨어(Direct Action Everywhere · DxE)가 16개월간 진행한 캠페인을 벌인 끝에 이뤄낸 것으로 그동안 DxE를 비롯한 많은 동물 보호 단체들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산업과 삼림 벌채의 주요 원인과 같은 우려를 인용해 동물성 식품을 폐기할 것을 촉구해왔다. 버클리 거주자이자 DxE의 수석 조직자인 알미라 테너(Almira Tanner)는 “대중은 동물 농업의 파괴성에 맞서 일어나 행동을 취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 역사적인 조치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물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시의원 소피 한(Sophie Hahn)은 결의안을 통해 "채식주의 식생활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시장을 모두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