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는 산림청에서 공모한 2019년 전국 지자체 명상숲 우수사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명상숲은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숲으로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 조성된다.
남구는 명상숲 대상지로 선정된 무거고등학교에 대해 올해 상반기 산림청의 국비보조사업으로 명상숲을 조성했으며 이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무거고등학교 명상숲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것으로 700㎡ 면적에 이팝나무 등 12종 1523주가 식재됐고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명상숲이 조성된 학교는 조성되지 않은 학교보다 학생들의 적대감, 행동공격성, 분노감이 각각 감소했다.
또한 명상숲 조성후 학생들의 불안감이 11.9% 줄었고 숲에 대한 태도와 인식도 긍정적으로 향상됐다.
남구 관계자는 "무거고등학교 명상숲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교육적 활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