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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운동, ‘선한 영향력’으로 활기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8월의 긴 장마,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위협 등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운동’이다. 말 그대로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2000년대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새로운 정책으로 수용한 뒤 여러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정착되기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일부 브랜드나 환경단체 위주의 활동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4월 배우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 용기를 마트에 가져가 생선을 사오는 사진을 게시하며 ‘#용기내’를 첨부했고 과대포장에 대한 문제 제기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에 그의 팬들이 나서 개인 용기를 음식점에 가져가 포장하거나 슈퍼마켓에서도 사용하며 도왔고 ‘용기내 캠페인’은 SNS를 뜨겁게 달구며 유행처럼 번졌다.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점유율 1위인 이마트는 환경보호를 위한 ‘세제 리필 시스템 도입’을 선언하고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을 50%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최초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감축 선언이다. 이러한 캠페인은 배우의 공익 활동이 SNS를 통해 전달되면서 공감을 받아 사회적 이슈로 끌어낸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라 뜻깊다. 

 

 

최근 진행한 국민 환경 의식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나도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7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 캠페인 관계자는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공인이나 기업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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