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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리뷰] 첫 비건 인증 라면 맛보다 "칼칼하고 깔끔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국내 대표 식품업체인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를 원칙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풀무원에서 내놓은 ‘자연은 맛있다 정면’이 지난 27일 비건 인증을 받았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발급한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국내 첫 비건 라면으로 인증받은 ‘자연은 맛있다 정면’ 맛이 궁금해졌다.

 

 

점심시간 가까운 마트로 향해 정면을 집어들었다. 라면조리예를 바탕으로 하고있는 기존 라면 패키지와 달리 버섯과 마늘이 크게 그려진 초록색 패키지다. 가격은 마트 기준으로 4입에 3690원으로 비건 라면이 아닌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약 10% 비싸다. 

 

 

 

내용물은 건면, 후레이크, 풍미유, 로스팅 스프로 구성됐다. 특히 후레이크 야채들이 큼직한 크기로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 500ml를 끓인 후 면, 후레이크, 로스팅 스프, 풍미유를 한번에 넣고 4분 30초간 끓인다. 라면을 끓이기 시작하고 익숙한 향이 올라왔다. 기존의 라면과 다르지 않은 매콤한 냄새였다. 맛도 슴슴한 맛의 식물성 라면과는 달리 적당히 맵고 칼칼했다. 더부룩하지 않고 깔끔했고 큼직하게 들어간 편마늘과 대파가 건강한 맛을 더했다.

 

 

정면은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을 살렸고 콩으로 만든 채수(菜水)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풍미를 지녔다. 한편 기존의 라면보다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낮아 비건뿐만 아니라 식단 조절을 하고있는 경우에도 즐길 수 있다.

 

정면은 8월 말 출시 후 두 달 만에 100만 봉지 이상 판매됐으며 연내 200만 봉지에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풀무원은 지난 5월 두부로 만든 ‘두부면’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자연은 맛있다 정면’, ‘깔끔한 썰은김치 Vegan’을 연이어 출시하며 비건 식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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