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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일본, 배양육 안전성 평가한다…실험실 고기 규제 마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본 정부가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후생노동성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배양육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나섰다.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규제 필요성에 대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두고 계속되는 인구 증가와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 부족을 대비한 일본 정부의 선제 대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 세계 40개국이 참가한 식량안보 관련 국제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전 세계가 식량 부족 심화로 재앙과 같은 심각한 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양육은 흔히 알려진 식물성 대체육과는 다른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결합시킨 식품이다. 전 세계의 육류 수요 증가로 인한 단백질원의 부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배양육은 동물복지에 기여해 공장식 도축에 따른 비윤리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육류에 비해 토양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졌다. 

 

현재 일본에서 유통되는 육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생산, 가공 및 판매가 규정된다. 하지만 생성은 ‘배양육은 동법의 육류 분류에는 맞지 않는다’고 밝혀 배양육에 대한 규정이 불명확한 상태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연내에 전문 연구팀을 꾸려 배양육 생산 시 유해 물질 혼입 가능성이나 그 영양에 대한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배양육 안전성 확보에 대해 논의하는 심의회를 마련하는 것 또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배양육 시장은 걸음마 단계지만 올해 일본의 식품 기업 닛신 홀딩스와 도쿄대학 연구팀이 소 유래 배양육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연구팀은 2025년까지 ‘두께 2㎝, 무게 100그램’의 배양육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배양육 안전성 평가와 더불어 제조·가공의 가이드 라인이 마련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식약처는 '2022년 업무계획' 보고서를 통해 배양육 안전성 평가와 제조ㆍ가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체 단백질 식품은 정의ㆍ명칭ㆍ유형 등 관리체계를 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양육 시장이 발달한 해외의 경우 이미 배양육 규정이 마련된 국가도 존재한다. 미국은 2019년 농업부가 배양육을 관할하기로 하고 규제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올해 배양육의 시식을 법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동의가 가결돼 관련 규정하에 배양육을 시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2020년 배양육의 시식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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