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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세계 최대 식품 기업, 2030년까지 버진 플라스틱 20% 감축 선언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 식품 기업으로 손꼽히는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가 버진 플라스틱을 감축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크래프트 하인즈는 성명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포장 포트폴리오에서 버진 플라스틱 사용을 20% 줄이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버진 플라스틱이란 재활용된 물질 없이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용해 직접 생산되는 플라스틱으로 기계적으로 재활용된 플라스틱이나 식물성 플라스틱에 비해 각각 2.2배, 2.7배 더 탄소집약적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화석 연료에 대한 회사의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 포장 솔루션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선언을 통해 약 1억 파운드(약 4500만kg)의 버진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는 에펠탑 5개의 무게에 달한다고 밝혔다.

 

 

라시다 라 란데(Rashida La Lande) 크래프트 하인즈 지속가능성 및 기업 업무 책임자는 “우리는 포장을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재활용 콘텐츠 사용을 늘리고, 재사용 모델 채택에 영향을 미치는 데 중요한 혁신 기술과 파트너십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크래프트 하인즈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 또는 퇴비화 가능한 포장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으며 2050년까지 순 제로 GHG 배출량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배출량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하인즈 크래프트는 미국, 캐나다 및 영국 전역에서 포장재에 재활용 재료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까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경질 플라스틱 포장의 15%를 재활용 소재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시다 라 란데는 “우리는 전 세계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에서 포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의 방대한 포트폴리오에는 모든 크기에 맞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반복 개발을 통해 솔루션을 평가해 포장 모양, 기능, 비용, 제조 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는 방법 및 환경을 고려하면서 최상의 옵션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크래프트 하인즈는 공략에 따라 여러 제품 라인의 포장에 변화를 줬는데 브라질, 영국 및 유럽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을 30% 재활용 소재로 전환했다. 아울러 앞서 제품의 마개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바꿔 수영장 35개를 채울 수 있는 10억 개 분량의 플라스틱 마개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크래프트 하인즈는 쉐이크 앤 베이크(Shake 'n Bake) 제품의 포장에서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셰이커 백을 제거해 연간 90만 파운드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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