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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풍요로운 계절' 가을, 제철 채소 효능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은 한 해 가장 풍요로운 계절로 손꼽힌다. 가을에 유독 영양가가 풍부한 제철 채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토란은 가을 제철 음식으로 맛과 효능이 모두 뛰어난 식재료다.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한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완화하고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토란은 한 개당 칼로리가 40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탁월하다.

 

토란 특유의 미끌미끌거리는 물질은 뮤신과 갈락탄 때문으로 뮤신의 경우 점막의 손상을 예방해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해독작용을 함으로서 간과 신장을 보호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갈락탄 성분은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토란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토란을 고를 때에는 겉모양이 둥글고 윗부분에 푸른색을 띄지 않아야 신선한 것으로 잘랐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한 것이 신선하다. 토란에는 독성물질인 옥살산칼슘이 들어있어 날 것으로 먹으면 혀가 저리거나 아린 맛이 난다. 이에 반드시 삶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요리에 활용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진 생강은 9월에서 11월 사이가 제철인 식품이다. 주로 음식의 잡내를 없애주고 맛을 살려주는 향신료로 사용되지만 환절기인 가을에는 생강을 통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에 대해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담을 삭히며 기를 내리고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습기를 없애고 딸국질을 하며 기운이 치미는 거소가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언급돼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게론과 쇼가올은 몸에 땀이 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티푸스, 콜레라균을 없애는 살균 작용을 하고 염증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소화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하며 위장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만 생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불러와 치질 환자는 생강을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치질 환자가 생강을 먹으면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찌개, 국, 전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파이, 케이크 등 각종 베이커리에도 활용되는 식재료인 호박도 가을이 제철이다. 호박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한데, 펙틴은 혈중 포도당 수치를 감소시켜 지방 축적을 방지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불러오는 칼륨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호박에는 섬유질,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 A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호박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폐암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 중 하나로 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동그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선명한 황색을 띠는 호박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호박의 단맛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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